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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정직한 후보2’ 배우 라미란, “코미디! 일단 덤벼”
라미란형 주인공들은 다혈질과 의협심을 소유한 영웅과로 보이지만, 군중 사이에서 혼자 벌떡 일어난 후 뒤늦게 자기도 민망해한다는 점에서 결정적으로 평범한 초상을 자처한다. 전설의 형사에서 민원실 퇴출 0순위가 된 <걸캅스>의 미영과 서울시장 낙선 후 백수가 된 <정직한 후보2> 속 상숙의 간극은 그렇게 좁혀진다. 훤히 펼쳐진 고생길을 배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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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지금까지 이런 앙상블은 없었다, '정직한 후보2' 배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
서울시장 선거 낙방 후 백수가 된 주상숙(라미란)은 자신의 고향 강원도 어촌에 터를 잡는다. 그의 남편 봉만식(윤경호)의 말마따나 퇴직한 국회의원이 갈 수 있는 곳이라곤 전무해 보이기만 한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주상숙이 아니다. 물실호기(勿失好機,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아니함)의 정신으로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세를 몰아 강원도지사 자리에
사진: 최성열 │
정리: 이다혜 │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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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공조2: 인터내셔날’ 미리 보기- 세밀하고 거침없이 확장된 세계관
5년 만이다. 남북 최초의 비공식 공조 수사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룬 <공조>(2017)가 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로 관객 앞에 나선다. 김성훈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석훈 감독은 <공조2: 인터내셔날>을 통해 더 치밀하고 확장된 세계관을 구현했다. 림철령(현빈)과 강진태(유해진) 앞에 나타난 FBI 형사 잭(다니엘 헤니
글: 이자연 │
정리: 이다혜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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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지금 이 순간, ‘나’를 기록한다는 일: '어나더 레코드: 이제훈', 배우 이제훈, 윤단비 감독
2006년 단편영화 <진실 리트머스>에서 섬세한 눈빛과 단호한 목소리를 선보인 이제훈은 5년 뒤인 2011년 <파수꾼>과 <고지전>을 통해 자기만의 독보적인 자리를 확장해나갔다. 드라마, 영화를 종횡무진해온 그는 말간 얼굴 위로 진실된 표정을 유려하게 그려냈다. <어나더 레코드: 이제훈>(이하 <어나더 레코드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정리: 이다혜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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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파로호' 배우 김대건, '묘연하고 비밀스러운'
배우 김대건은 2015년 단편영화 <캐치볼>을 시작으로 이야기 심연에 숨은 감정을 정면으로 응시해왔다. 그는 미스터리물과 단연 가까워 보인다. 10년 전 자신을 유괴했던 범인을 다시 마주한 민구의 애수(<호흡>)를, 정체를 숨긴 채 진실을 묵시한 거북이의 은밀함(<왓쳐>)을, 학대 사실을 폭로하는 증인 진우의 단호함(<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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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파로호' 배우 이중옥, '이중옥 종합선물세트'
“이제 와서 연기 말고 다른 뭘 할 수 있을까.” 2000년 연극 <돼지사냥>으로 데뷔한 이중옥 배우에게 20년 연기 생활을 이어온 비결을 묻자 덤덤히 말했다. 그에게 연기란 그렇게 당연한 듯 삶의 일부가 되어가는 중이다. 그는 <밀양>(2007)으로 매체 연기를 시작한 이후 <마약왕>(2017), <극한직업>(2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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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신경쇠약 직전의 스릴러, '파로호' 배우 김대건, 이중옥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제14기 장편제작 연구과정 작품인 <파로호>는 치매에 걸린 노모를 모시고 모텔을 운영하는 한 남자에게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을 따라가는 심리 스릴러다. 데뷔 이래 20년간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차곡차곡 존재감을 쌓아온 이중옥 배우가 파로호 인근 쇠락해가는 모텔을 닮은 신경쇠약
사진: 최성열 │
정리: 이다혜 │
202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