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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의 점프 컷]
[김영진의 점프 컷] 좀더 역동적이었으면
나는 장건재 감독의 <회오리바람>을 CGV 무비콜라쥬 상영 때 소개하기 위해 봤다. 밴쿠버영화제에서 상을 탔다는 소문으로만 듣던 영화였는데 청춘기의 억압과 해방을 다루는 에너지의 배분이 꽤 섬세하게 조율된 영화라는 인상을 받았다. 상영 때 만난 장건재는 자신감이 충만한 젊은 감독이었다. 자신이 통제한 영화언어에 깊은 자부심을 표하면서 1억여원의
글: 김영진 │
201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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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이 변형의 활력을 지지한다 우울증 환자인 영화감독 P는 공포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투자상담 회의에서 P가 장광설을 늘어놓자, 투자 실무자인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말을 끊고 어떤 영화인지 알기 쉽게 설명하라고 짜증 섞인 말투로 다그친다. P는 갑자기 테이블 위를 기어가더니 만년필로 그녀의 눈을 찌르려 한다. 놀란 주변 사람들이 부들부들 떨리는 그의 팔을 잡고 있고 만년필 촉은 그녀의 글: 허문영 │ 201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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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애타게 천재를 찾아서
여럿으로부터 재능에 걸맞은 작품을 만난 숀 펜이 영화 <밀크>의 모든 것이라는 평판을 들었으되, 그 실체를 확인하고 나서야 나는 구스 반 산트의 확고부동한 개성이 이 영화의 진면목이라고 믿게 되었다. <밀크>는 구스 반 산트의 위업을 말할 때 첫 번째로 거론되어야 할 영화는 아니다. 현대영화에서 반 산트의 작품이 가한 획기적인 충격을
글: 장병원 │
201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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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윤성호의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스스로 배신하지 않는 말을 위하여
머릿속에서 맴돌 땐 혐의가 없는데 뱉어지는 순간 제 말을 배신하는, 적어도 그 말의 실없음을 증명하는 말들이 있다. 가령 “저는 겸손한 사람입니다”라든지 “나 유명한 사람이야”. 정말 자신을 낮춘다면 굳이 남 옆구리를 찌르며 제 미덕을 자랑할 필요가 없겠고, 사람들이 그토록 알아본다면 제 유명세를 부러 누구에게 상기시킬 필요가 없겠지. 새벽에 전화해 “나는
글: 윤성호 │
201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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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사회의 급소를 찌르다
“사회의 현실을 소설적으로 파고들면 그 끝에 범죄소설이 있다.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다. 미국의 급소에 대해 쓰고 싶다면, 아무도 보고 싶어하지 않는 미국의 다른 얼굴에 대해 쓰고 싶다면, 범죄소설에 관심을 갖게 되어 있다.” 데니스 루헤인은 <살인자들의 섬> 출간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말했다. “범죄소설 작가로 한정지어 나를 표현하는 데 불만
글: 이다혜 │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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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고전에 오마주 바치길 두려워해서는 안되지”
-<셔터 아일랜드>는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을 먼저 읽었나, 시나리오를 먼저 읽었나.
=시나리오가 먼저였다. 심지어 나는 이 이야기가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읽었다. 그때가 밤 10시30분이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이 있어 잠자리에 일찍 들었어야 했는데 도저히 대본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더라
정리: 장영엽 │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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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불안은 미국을 잠식한다
마틴 스코시즈가 새롭게 주목하는 곳은 하드보일드 추리스릴러의 대가 데니스 루헤인의 베스트셀러 <살인자들의 섬>의 ‘셔터 아일랜드’다. 도심에서 고립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던 그가 지옥의 정신병동이 존재하는 탈출 불가능의 섬에 착륙한 건 궁금증을 자아낼 일이다. 스코시즈는 그의 페르소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끝까지 밀어붙이며, 영화광으로서 그간
글: 이화정 │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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