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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디지털로 꿈꾸는 영화축제, 서울영화제 가이드 [1]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서울영화제가 일곱살이 됐다. 9월8일(금)부터 17일(일)까지 열리는 올해 서울영화제의 섹션은 7년 전보다 다섯에서 아홉으로, 참여 국가는 14개국에서 30개국으로 늘었다. 작품 수는 대동소이하지만 출품작들의 다양함은 한층 더해졌다. 포문을 여는 누리 빌게 세일란의 HD영화 <기후>는 ‘디지털’에 집중해온 뚝심을 떠올리
글: 김수경 │
200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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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소심남 연애성공 프로젝트 [2]
Stage4. 집에 찾아가다
전차남: 밤을 꼬박 새웠어. 그녀의 집에 간다는 생각을 하니, 온갖 상상이 다 떠올라서 잠이 오질 않는거야. 나란 인간이란… OTL. 어쨌거나, D-day가 찾아왔지. 집 앞에서 크게 심호흡(후우~)을 하고, 초인종을 눌렀어. “들어오세요.” 단아한 목소리. 근데 집에 나와 그녀, 단둘이라는 거야! 심장이 터질 듯이 쿵쾅거렸어
글: 최하나 │
200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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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소심남 연애성공 프로젝트 [1]
내 이름은 전차남(電車男). 전철을 타고 집과 직장을 쳇바퀴 돌 듯 오가던 나의 대화명이야. 애니메이션과 게임에만 빠져 있던 날 사람들은 오타쿠라 부르며 기피하곤 했지. 22살이 되도록 난 철저히 혼자였어. 그런데 이런 내게도 일생일대의 찬스가 찾아왔어. 전철 안에서 꿈의 여인을 만난 거야. 그녀를 붙잡고 싶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접속했지. 한눈에 나를 사
글: 최하나 │
200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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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 속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캐릭터들 [2]
제가 트랜스젠더라면(소사전 참조), 멋쟁이 이모 헤드윅은 트랜스섹슈얼이죠. 제가 <라이크 어 버진>을 부르는 마돈나를 꿈꾸었듯, 이모는 동베를린에서 어릴 적부터 AFKN으로 흐르는 루 리드, 이기 팝, 데이비드 보위 등의 야시시한 음악을 들으며 로커를 꿈꾸었답니다. 자, 제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이모 헤드윅에게 마이크를 넘깁니다.
“여자로 세
글: 이종도 │
200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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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 속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캐릭터들 [1]
어찌나 힘이 장사인지 부두에서 소금을 한번에 네 부대나 지게로 나르는 동구(류덕환). 어쩐 일인지 밤에 팬티를 빨면서 서럽게 울고 있다. 꿈을 꾸었는데 “드디어 우리 동구가 해냈구나. 고맙다. 정말 고마워”라고 일어 선생님(초난강)이 칭찬을 해줬던 것이다. 칭찬의 내용은 뭐고, 왜 동구는 일어나 팬티를 빨고 있을까. 그것도 서럽게 울면서. <천하장사
글: 이종도 │
200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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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천하장사 마돈나> 류덕환과 씨름부 3인방 [3]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
류덕환_동구
-어떻게 출연했나.
=<웰컴 투 동막골>이 관객 500만명을 동원하고 있을 즈음 <천하장사 마돈나>의 시나리오를 받았던 것 같다. 처음부터 너무 하고 싶어서 두달 안에 몸무게 25kg을 찌우겠다고 이해영, 이해준 감독에게 약속을 해버렸다. 동구는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캐릭터였으니까,
글: 김현정 │
글: 최하나 │
사진: 서지형 │
200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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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천하장사 마돈나> 류덕환과 씨름부 3인방 [2]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문세윤: 원석이 형은 영화에서 많이 봤지만, 실제로 보니까… 참 어떻게 저렇게 생겼나, 난 정말 예쁘게 뚱뚱한 거구구나 싶었어요. (웃음) 용훈씨는 전에 게임TV에서 프로그램 진행할 때 봤고, 서로 동갑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뻘쭘해하다가, 영화로 다시 만나서 친해졌죠. 덕환이는 딱 봤는데 일단 착하더라고요. 생긴 거 자체가 착하
글: 김현정 │
글: 최하나 │
사진: 서지형 │
200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