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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성욱의 현장기행] <그 놈 목소리> 촬영현장 [1]
강북강변로에 올라타자마자 지독한 폭우가 퍼붓기 시작했다. 와이퍼를 최고 속도에 맞춰놓아도 시야가 좀체 트이지 않는다. 운전 8년째, 이런 우중주행은 처음이다. 자동차가 탈없이 달려주는 게 신기했다. 8월25일 오후, <그 놈 목소리> 촬영장의 여섯 번째 방문이자 마지막 취재 길. 어지럽고 혼미한 상황이 딱 내 심정이다. 8월6일부터 25일까지
글: 이성욱 │
사진: 이혜정 │
200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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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1세기 촬영감독 10인 [6] - 피터 파우, 랜스 어코드, 자오샤오딩
빛과 색이 빚어낸 정서
<와호장룡> <무극>의 피터 파우
피터 파우에게 촬영은 시(詩)와 같다.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와호장룡>이 우아한 검무(劍舞)로 명상적 화폭을 펼쳐 보였기 때문만은 아니다. 피터 파우에게 시인의 칭호가 적절한 이유는 그의 카메라가 무엇보다 정서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인물의 내면이
글: 정한석 │
글: 최하나 │
글: 장미 │
200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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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1세기 촬영감독 10인 [5] - 엘렌 쿠라스, 매튜 리바티크
날것과 조형이 혼재한 카오스
<서머 오브 샘> <이터널 선샤인>의 엘렌 쿠라스
여성 촬영감독이 흔치 않은 건 한국이나 할리우드나 마찬가지다. 남성들이 주도하는 판 안에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 그들에게는 실력이 우선이다. 엘렌 쿠라스는 다방면의 재주를 갖고 있다. 가령, 다큐멘터리 촬영을 통해 선댄스에서 두번이나 상을 탈 만큼 현
글: 정한석 │
200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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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1세기 촬영감독 10인 [4] - 디온 비비, 앤서니 도드 맨틀
화려함과 단순미의 강약조절
<시카고> <게이샤의 추억> <마이애미 바이스>의 디온 비비
밥 포스의 뮤지컬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긴 <시카고>. 관객은 화려한 무대를 주시하듯 스크린에서 눈을 돌리지 못했다. 촬영감독 디온 비비는 브로드웨이 안무가 출신 감독 롭 마셜이 자신의 장기를 충분히 살려 할리우드에 입성할
글: 오정연 │
200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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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1세기 촬영감독 10인 [3] - 해리스 사비데스
<엘리펀트> <라스트 데이즈>의 해리스 사비데즈
촬영감독 해리스 사비데즈에 관해 말하기 위해서는 감독 구스 반 산트에 대해 먼저 말해야만 한다. 정확히 말하면 구스 반 산트의 변화에 대해서 말해야 한다. <게리> 이후에 <엘리펀트>와 <라스트 데이즈>에 이르러 이른바 3부작을 완성하면서 구스 반 산트의
글: 정한석 │
200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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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1세기 촬영감독 10인 [2] - 에마뉘엘 루베즈키
<슬리피 할로우>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의 에마뉘엘 루베즈키
촬영감독은 카메라를 드는 사람이 아니라, 화면 안의 무드를 만드는 사람이다. <이투마마> <위대한 유산> <구름 속의 산책>처럼 태양광을 매력적으로 포착한 로케이션영화와 <슬리피 할로우>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글: 오정연 │
200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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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1세기 촬영감독 10인 [1] - 로드리고 프리에토
과학과 예술 사이에서 태어난 영화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촬영감독은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감독이 영화의 주인으로 군림한 이래, 자주 잊혀지는 그들의 하는 일은 우리의 예상을 넘어선다. 앵글과 프레임의 사이즈, 카메라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다양한 포맷, 다양한 필름, 다양한 렌즈와 카메라와 현상방식, 무한한 변수를 지닌 조명….
글: 오정연 │
2006-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