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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베를린영화제 최대 화제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세상엔 다시 없을 호텔이다. 배경은 주브로스카 공화국이라는 상상의 동유럽 국가다. 중심은 벨에포크 시대의 때갈을 반영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특급 호텔이다. 호텔의 콘시어지 구프타브(레이프 파인즈)는 외로운 귀부인들의 훌륭한 위로자다. 아랍계 이민자인 제로(토니 레볼로리)는 콘시어지의 가르침을 받아 견습사원이 된다. 어느 날 호텔에 투숙했던 80대의 대부호
글: 송효정 │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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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에로비디오의 추억 <나가요 미스콜>
강남 밤문화의 여왕이던 미스 신(민송아), 미스 고(한규리), 미스 최(유선영), 미스 리(태우)는 화려하지만 고된 서울 생활을 접고 전북 진안으로 떠나 ‘미스 콜 다방’을 개업한다. 전설의 ‘나가요’로 불리던 룸살롱 에이스들이 시골 마을에 도착하자 일대 소동이 일어난다. 동네 남자들, 괴이한 변태, 소문을 듣고 전국 각지서 찾아온 남성들로 인해 다방엔
글: 송효정 │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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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살라미스 해전의 시작 <300: 제국의 부활>
페르시아와 맞서 싸운 건 스파르타뿐만이 아니었다. 스파르타의 300 특공대가 육지에서 왕의 군대와 싸우고 있었다면 스파르타를 제외한 그리스 연합군은 바다에서 페르시아 함대와 대치하고 있었다. 그리스의 테미스토클레스 장군(설리번 스태플턴)은 페르시아에 항복하는 대신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아르테미시아(에바 그린)의 함대와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다. 페르시아 전
글: 김보연 │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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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목숨을 담보로 한 일생일대의 도박 <주윤발의 도성풍운>
‘도신’이 돌아왔다. 마법의 손이라 불리는 도박계의 신(神) 켄(주윤발)은 오랜 친구 벤츠(허소웅)와 그의 아들 쿨(사정봉), 그리고 사촌 칼(두문택)을 마카오로 초대한다. 한편, 세계 최대 자금세탁 조직의 보스 고 회장(고호)은 보디가드 겸 킬러(장진)를 이용해 내부 스파이를 죽인다. 이에 그 스파이와 함께 조직에서 비밀리에 활동하던 여자 경찰(경첨)
글: 주성철 │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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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계절의 왕국을 모험하다 <하늘을 나는 강아지, 비포와 친구들>
비포는 평범한 강아지가 아니다. 골칫덩어리였던 커다란 귀를 통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용감하고 호기심 많은 비포는 친구와 함께 온 세계를 여행하고 다니며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도와준다. 비포에겐 참으로 많은 친구가 있어, 그의 생일이 되자 전세계의 동물 친구들이 모여들었다. 그런데 그 생일 파티에서 누군가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글: 송효정 │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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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링>의 사다코는 잊어라 <사다코2>
비디오테이프는 이제 필요 없다. 21세기의 사다코는 TV, 컴퓨터, 휴대폰 등 모든 매체 속에서 튀어나올 수 있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살해당했던 사다코는 끈질기게 부활을 시도하는 한편 더 강해진 힘과 원한을 무기로 인류를 몰살하려고 한다. 전편에서 아카네(이시하라 사토미)의 몸 안에 봉인당했던 사다코는 5년 전 태어난 신비한 소녀 나기를 통
글: 김보연 │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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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무살, 철없던 시절의 첫사랑 <엔들리스 러브>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던 ‘얼음공주’ 제이드(가브리엘라 와일드)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를 얻은 데이빗(알렉스 페티퍼)은 특유의 성실함과 쾌활함으로 제이드의 마음을 녹여간다. 진실한 사랑을 꿈꿔왔던 제이드는 데이빗이 바로 자신이 바라던 남자임을 깨닫고 둘은 금세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하지만 모자랄 것 없이 자라 명문대 진
글: 우혜경 │
201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