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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김기영 유령’을 보다
하나의 유령이 한국영화 위를 떠돌고 있다. 김기영이라는 유령이. 이것은 한국영화계에서 드물게 만나는 영화 유산의 자의식이자 특정한 시대정신의 발현이다. 50년 만의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 <하녀>(CGV대학로·강변·서면, 대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를 앞에 두고, 우리는 이제부터 토론을 시작해야 한다. 지금까지 앵
글: 이연호 │
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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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슈렉 포에버>의 주인공들을 LA에서 만나다
영국 TV 시리즈처럼 우아하게 끝낼 수 있다니
슈렉 목소리 역의 마이크 마이어스
- <슈렉> 시리즈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 고정수익이 있다는 것이 좋았는데. (웃음) <슈렉> 시리즈는 애니메이션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젠장, 이건 그냥 만화일 뿐’이라고 하면서도 마음이 끌리지 않는가. 그리고
글: 황수진 │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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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시리즈 10년, 마지막 모험을 떠나요
윌리엄 스타이그의 인기 동화책이 원작인 <슈렉>은 마법에 걸려 흉측한 괴물로 변한 아름다운 공주가 진정한 사랑과의 키스를 통해 저주에서 풀려난다는 내용의 고전 동화를 신선하게 패러디하면서 지난 10년간 팝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아왔다. 진정한 사랑과의 만남, 이후 서로를 각자의 삶 속에 받아들이는 과정, 친구와 가족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거쳐
글: 황수진 │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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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홍상수의 이야기 교육 [2]
나폴리 모텔의 수박 껍질
<하하하>를 보면서 연대기적 순서를 그리기 곤란한 것은 홍상수가 늘 명징한 시간의 계시 방법을 회피하면서 연대기적 관계를 표현하는 방법을 궁리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서 홍상수는 네 인물의 분리된 것처럼 보이는 시간에 대해 벽에 걸린 달력을 통해 신호한 바 있다. <오! 수정&
글: 장병원 │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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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홍상수의 이야기 교육 [1]
생활의 편린들에 대한 이렇다 할 과장이나 미화를 찾아볼 수 없는 홍상수의 영화들은 늘 익숙한 형식으로 회귀한다. 지난 10여년간 견결히 자신의 성채를 쌓아온 홍상수의 열 번째 영화 <하하하>는 초기작들이 지니고 있던 창조적 형식으로의 회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만하다. 이 영화의 놀라움은 차츰 희미해지고 있다고 여겨졌던 양
글: 장병원 │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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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이제 다시, 화두는 ‘계급’이다
임상수의 <하녀>는 김기영의 <하녀>의 리메이크작이 아니다. 원안을 대자면 내용 면에서는 김동인의 <약한 자의 슬픔>이, 스타일 면에서는 <그때 그사람들>이 연상되며, 컨텍스트적으로는 ‘21세기 식모살이’라는 화두를 꺼낸 <지붕 뚫고 하이킥!>과 맞닿아 있다. 세경의 사랑이 참혹한 결말로 ‘꿈의 불가능
글: 황진미 │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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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시클로 셔틀 타고 영화보러 가자
올해는 베트남 하노이의 정도(定都) 1000주년이 되는 해다(100년이 아니라 1000년). 베트남 정부와 하노이는 대대적인 축하행사를 준비 중인데, 오는 10월17일에는 5일간 일정으로 베트남국제영화제가 그 첫막을 올린다. 하노이는 리 왕조의 시조인 리콩우언이 1010년에 하노이를 도읍으로 정한 뒤 여러 왕조를 거치면서도 수도 자리를 1000년이나 이어
글: 김지석 │
201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