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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마틴 스코시즈 작품에서 발견되는 차용·참조·오마주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프로젝트에 대해 아직까지 파라마운트가 관심을 갖고 있을 시절, 제작자 제프리 카첸버그와 마이클 아이즈너가 마틴 스코시즈를 찾아와 나눴다는 대화의 한 토막. 지지부진한 상황에 낙담해 있는 스코시즈에게 두 사람은 몇개의 대본 중 하나를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베벌리힐스 캅>, 이걸 해볼 생각은 없어요? 실베스
글: 정한석 │
200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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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마틴 스코시즈의 작품세계 [2]
리메이크, 스코시즈식 삶의 조건과 인물관계로의 변형작업
자, 이제 현재로 돌아오자. 그리고 리메이크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자. 오래전, 프랑스 영화감독 베르트랑 타베르니에가 당신이라면 줄스 다신의 필름누아르 <밤과 도시>를 리메이크해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부추겼을 때 스코시즈는 리메이크에는 흥미가 없다는 말로 일축했다. 다른 자리
글: 정한석 │
200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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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마틴 스코시즈의 작품세계 [1]
마틴 스코시즈의 새 영화 <디파티드>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에비에이터>를 통해 미국의 이카루스, 하워드 휴스의 흥망성쇠를 고풍스럽게 그려냈던 그가 거짓과 세속이 판치는 거리로 다시 나선 것이다. 제작 발표부터 홍콩영화 <무간도>를 스코시즈가 어떻게 리메이크할 것인지 말들이 많았다. 드디어 실체를 확인해볼 때가 온 셈이다
글: 정한석 │
200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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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개봉 못한 영화 DVD [2]
수상한 모녀의 내밀한 속사정
<세이빙 페이스> Saving Face
감독 앨리스 우/ 출연 미셸 크루시엑, 조안 첸, 린 첸/ 2004년/ 91분/ 소니픽쳐스
뉴욕에 사는 중국계 여성 윌(미셸 크루시엑)네 집안은 시끄럽다. 마흔여덟의 나이에 덜컥 임신을 한 엄마(조안 첸)가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 발설하지 않자 보수적인 가치관의 할아버지는
글: 문석 │
글: 김도훈 │
200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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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개봉 못한 영화 DVD [1]
극장 개봉 없이 DVD로 직행한 놓치기 아까운 영화 14편
과거 비디오가 흥성하던 시절, 웬만한 영화는 단 하루라도 개봉관에 내걸렸다. 비디오 재킷에 ‘OO극장 개봉작’이란 문구가 붙으면 그렇지 않은 영화보다 1만원가량 비싸게 팔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룰이 적용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관습이란 걸 생각해보면, 비디오 또는 DVD로 바로 출시할 영화
글: 문석 │
글: 김도훈 │
200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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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준익 감독, <사무라이 픽션>의 나카노 히로유키 감독을 만나다
이준익 감독은 <사무라이 픽션>(1997)을 3번 보았다고 했다. 2000년에 국내 개봉한 뒤 극장에서 한 번, DVD로 두 번. 이 영화를 만든 나카노 히로유키 감독은 단편 옴니버스 <스테레오 퓨처>(2001)와 TV드라마 <가면의 닌자 적영>의 영화화 <레드 샤도우>(2001)를 연출하면서 그다지 큰 이슈 없
글: 박혜명 │
사진: 손홍주 │
200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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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어느 조총련계 재일동포 가족 이야기, <디어 평양> [2]
정치적인 도시 평양의 비정치적인 가족사
“창밖의 경치를 보면서도 3명의 오빠들과 조카들을 생각한다. 동시에 나는, 내가 결코 조국의 품에 안긴 것도 아니며 혁명의 수도를 향하고 있는 것도 아닌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 곳, 보고 싶은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디어 평양> 중 양영희 감독의 내레이션)
새롭
글: 최하나 │
사진: 오계옥 │
2006-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