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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박희순표 형사를 직조하다, ‘선산’ 배우 박희순
박희순은 ‘파출소’가 더없이 잘 어울리는 배우다. 그에게 연기상을 안겨준 영화 <세븐 데이즈>와 <1987>을 포함해 영화와 드라마에서 총 6번 형사(혹은 경찰)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선산>의 최성준은 박희순이 연기한 7번째 형사다. 또 형사 역할을 맡는 데에 우려가 없었냐는 질문에 박희순은 “왜 없었겠나”며 호탕히 웃었
글: 정재현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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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현실적인 얼굴, ‘선산’ 배우 김현주
모든 문제에 명랑하게 맞서 싸우는 로맨스의 여자주인공. 하이틴 스타. 겨울철 우동 광고의 주역. 배우 김현주는 대중에게 해사한 얼굴로 기억돼왔지만 그는 차갑고 날 선 맏딸의 얼굴로(<가족끼리 왜 이래>), 트라우마를 딛고 일어선 변호사로(<왓쳐>), 광기에 치달은 세상에 저항하는 사람으로(<지옥>) 계속해 변주해왔다. 넷플
글: 이자연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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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기괴하고 기묘하게, ‘선산’ 민홍남 감독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의연해 보였던 민홍남 감독이 대화를 마치자마자 남긴 말이었다. <부산행> <염력> <반도> 등 연상호 감독 작품의 조감독 출신인 그는 처음으로 감독란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제작보고회와 인터뷰에 담긴 애정 어린 답변에는 이제 막 자기만의 요새를 처음 완성한 사람의 설렘과 걱정
글: 이자연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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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이야기 책임지기, ‘선산’ 기획 연상호
그동안 연상호 감독이 만들어온 이야기는 ‘가족 드라마’라 거칠게 요약할 수 있다. <부산행>과 <염력>의 주인공은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였고, <반도>와 <정이>의 센티멘털은 모녀 관계에서 비롯했으며 <괴이>의 출발은 두 가족 이야기였다. 제목부터 짐작 가능하듯 <선산> 역시 연상호의 가족 드
글: 정재현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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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운명적인 질문 ‘선산’ 기획 연상호, 감독 민홍남, 배우 김현주, 박희순
대학교 시간강사로 일하며 전임교수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하(김현주)의 나날은 좀처럼 평탄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억지로 교수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상황이나 같은 목표를 둔 다른 시간강사와의 경쟁은 일상에 깃든 작은 희망까지 숨죽이게 만들고, 어쩌다 눈치챈 남편의 외도 사실은 서하를 벼랑 끝으로 내몬다. 불안과 우울로 점철된 시간. 그로부터 도망칠
글: 씨네21 취재팀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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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상황에 빠져들기, '시민덕희' 배우 라미란
라미란 배우는 “<시민덕희>의 시나리오를 읽어 내려가면서 두번 놀랐다”고 첫인상을 밝혔다. 처음에는 “지극히 평범한 개인이 보이스 피싱 총책을 검거했다는 이야기가 실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흥분이 가라앉고 나니 “큰일을 해내겠다는 의도 없이 용기를 낸 인물이 존경스러웠고 그의 삶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를 더 놀라게 한 건 “중국 칭다오
글: 이유채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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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이 직진하는 영화는 나를 닮았다, ‘시민덕희’ 박영주 감독
- <시민덕희>를 보자마자 영화가 “추진력 좋은” 주인공 덕희(라미란)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테면 덕희는 영화 시작 5분 만에 보이스 피싱을 당한다.
= 내가 워낙 경주마 같은 스타일이기도 하고 본론부터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웃음) 전사나 플래시백이 없는 것도 그런 이유다. 평범한 시민이 보이스 피싱 총책을 잡는 과정, 덕희가
글: 이유채 │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