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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저 밖의 괴물이 바로 나 자신이다
<심야의 FM>을 보며 어떤 기시감을 느꼈다. 이는 단지 이 영화가 <택시 드라이버> <퐁네프의 연인들> <볼륨을 높여라> 등을 인용하거나, 좀더 넓은 맥락에서 <하이눈> <폰 부스>(러닝타임과 스토리 시간을 일치시키려 한다는 점에서), <더 팬> <미저리>(광기어린 팬
글: 안시환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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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그 애달픈 비관
눈이 크고 목이 짧으며 왜소한 체형을 지닌 인물들의 인상은 마치 아이와 같다. 그 눈짐작은 틀리지 않을 것인데,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은 결코 어른이 되지 못하는 아이들인 ‘키르도레’이기 때문이다. 주인공 칸나미가 도착한 비행 부대 부근은 대단히 고요하고 평화로워서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것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다. 부대의 파일럿들은 휴게실에서 신문을 읽거
글: 송효정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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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의 '요즘 가끔 머리속에 드는 생각인데말야']
[오지은의 ‘요즘 가끔 머리속에 드는 생각인데 말이야’] 단편소설: 장례식장에 간 날
#문자 한 통
눈을 뜨고 휴대폰을 여니 문자가 4개나 와 있었다. 웬일이지. 각각 다른 발신인이 보낸 같은 내용의 문자. ‘XX 모친 숙환으로 별세. XX병원 장례식장 31호. 발인 수요일.’ 여자는 바로 여기저기에 문자를 보냈다. ‘몇시에 갈 거야’, ‘누구랑 갈 거니’. 리서치 결과 이미 출발한 사람도 있고 조금 늦게 가는 사람도 있다. 그쪽에 붙어
글: 오지은 │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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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낯선 이에게 드러내고 싶은 욕망
10월22일
고등학교 3년 내내 편지를 주고받았던 중학교 동창 Y가 실로 오랜만에 전시회를 하는데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 시사와 겹쳐버렸다. 그림은 볼 수 있겠으나 친구와 만나지는 못하게 됐다. 어젯밤만 해도 트위터 이웃에게는 침실 전구를 갈다 깨뜨렸네, 소슬바람이 창가에 불어오네 시시콜콜 늘어놓았던 내가 오랜 벗에겐 이 모양
글: 김혜리 │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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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동남아영화의 중심’을 꿈꾸다
지난 10월17일 하노이에서 개막한 제1회 베트남국제영화제가 10월22일 막을 내렸다. 베트남국제영화제는 베트남의 민간 미디어 회사인 베트남미디어의 응유엔 빅헨 부사장의 오랜 집념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그녀는 한국의 TV드라마를 수입하여 베트남에 한류 붐을 일으킨 당사자이며, 자국영화의 수출과 합작 등 세계무대를 대상으로 활동하는 거의 유일한 인물이다.
글: 김지석 │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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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강동원] 1%의 어떤 것
<형사 Duelist>에서 자객 ‘슬픈눈’(강동원)은 “내 이름은, 내 이름은…”이라는 문장을 끝내 맺지 않았다. 그래도 화가 치밀진 않았다. 강동원이라는 비밀. 그는 비밀과 어울리는 배우다. 유리창의 빗물처럼, 섬세하지만 느긋하게 흘러내리는 선으로 이뤄진 그의 외양은, 담백한 음색의 우직한 말투와 기이한 불협화음을 낸다. 누군가의 깊은 계략으
글: 김혜리 │
사진: 손홍주 │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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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중 결혼생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BS 2TV가 8일 첫선을 보이는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극본 인은아, 연출 홍석구.김영균)은 이중 가상결혼을 소재로 한다. 이중 결혼에다 가상이란 단서까지 붙었으니 파격의 정도가 세다.그러나 드라마는 청춘남녀가 티격태격하는 과정에서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코미디의 구조를 따른다. 그 과정에서 이중 결혼생활을 통해
2010-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