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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4호 [스페셜] 액터스 하우스에서 거장의 클래스로, 올해의 액터스 하우스
2021년 신설되어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액터스 하우스가 9월 18일과 19일 네 명의 배우에게 집 열쇠를 건넸다. 각자 한 시간 동안 집의 주인이 된 배우 김유정, 손예진, 니노미야 카즈나리, 이병헌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무대 인사나 관객과의 대화 같은 행사와 달리 액터스 하우스는 오직 한 명의 배우에게만 집중하여 그의 삶과 필모그래피
글: 남지우 │
사진: 백종헌 │
사진: 최성열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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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4호 [News]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의 미래가 여기에, 제20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개막
스무 살이 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하 ACFM)이 9월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 해 기준 해외 참가자가 전체의 57%를 차지하며 글로벌 마켓으로 성장한 ACFM은 올해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 31개국 289개 기관 및 업체가 세일즈 마켓에 참여하며, 16개국이 국가관을 운영한다. 유럽영화진흥기구(
글: 남선우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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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4호 [스페셜] 동시대 시네마의 역설, 자파르 파나히
2025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이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에게 수여됐다는 영화적 사건은, 단지 한 예술가가 이룬 미학적 성취를 조명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는다. 칸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베니스영화제에 이르는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의 영예를 안는 동안, 감독은 15년간 이란으로부터 법적 제제를 받아왔다. 그렇기에 감독의 영화는
글: 문주화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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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4호 [인터뷰] 알 수 없음’에서 오는 고통을 알아가기, <단잠> 이광국 감독
창작을 지속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되풀이하는 모티프. 이광국 감독에게는 자살이 그런 소재다. 데뷔작 <로맨스 조>에서부터 근작 <동에 번쩍 서에 번쩍>에서까지, 그는 스스로 택하는 죽음에 관해 직간접적으로 말해왔다. “한국은 하루 평균 40명이 자살하는 나라다. 한 사람이 그리 떠나면 주변 10명 정도가 자살 고위험군에 들어간다고
글: 남선우 │
사진: 최성열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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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4호 [인터뷰] 나란히, 세상 밖으로, <사랑의 탄생> 신수원 감독
2023년 겨울, 서점 가판대에 놓인 소설 <다른 여름>의 표지가 신수원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남자가 캐리어를 들고 있었는데 계속 상상을 하게 만드는 이미지였다. 소설을 읽어보니 주인공 세오가 한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흑인, 일종의 돌연변이란 설정이었다. 원작은 멜로의 성격이 강하지만 나는 ‘돌연변이’라고 표현되는 소수자성이 흥미로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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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4호 [인터뷰] 세계가 나를 부정할 때, <디어 스트레인저> 니시지마 히데토시 배우
뉴욕에 사는 아시안 부부 겐지(니시지마 히데토시)와 제인(계륜미)은 <디어 스트레인저>의 두 기둥이다. 부부가 겪는 일상의 균열과 정념의 대치가 영화가 직조한 ‘폐허’의 세계를 완성한다.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보여주는 서늘한 분노의 얼굴은 그 어떤 외적 폭력보다도 강한 긴장을 부른다.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그의 과정을 부산에서 목격했다
글: 이우빈 │
사진: 백종헌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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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4호 [경쟁] 낙인의 자리, 가족의 의미, <지우러 가는 길> 유재인 감독 인터뷰
시작한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윤지(심수빈)의 선택을 궁금하게 만든다. 윤지와 불륜을 하던 담임선생은 윤지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돌연 종적을 감춘다. 아이를 낳겠다고 고집하던 윤지는 결국 임신 중지를 결심하고, 그런 윤지의 결심을 깨달은 건 기숙사 룸메이트 경선(이지원)뿐이다. 유재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지우러 가는 길>은 한국영화아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