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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우리의 편견을 파헤치는 뼈아픈 문제제기
이주노동자영화제(MWFF)는 손님인 이주노동자들이 주인인 한국인들을 초대하는, 조금 특별한 잔치다. 억압, 차별, 동정의 대상이었던 이주노동자들이 당당히 문화 생산의 주체로 나선 것이다. 올해 두 번째인 이주노동자영화제의 슬로건은 ‘무적활극’(無籍活劇)이다. 비록 ‘적’(籍)을 잃고 ‘죽거나 떠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지만, ‘즐겁고 생동감있는 삶의
글: 변성찬 │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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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디지털의 시대, 디지털영화의 미래를 꿈꾼다
90년대 중반,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미술관에서 ‘저해상도영화제’(The Low Resolution Film Festival)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레스페스트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다. 스파이크 존즈, 미셸 공드리, 마이크 밀스, 크리스 커닝엄 등을 알린 레스페스트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도쿄, 상파울루 등 전세계 45개 도시를 투어하며 디지털의 물길을 튼
글: 남다은 │
20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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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실험영화의 축제가 시작된다
오는 8월24일부터 30일까지, 새로운 영화의 최첨단을 만나자. 서울아트시네마와 아트선재센터에서 관객을 만나게 될 2007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은 영화를 이루는 구성요소 하나하나마다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120편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시선 확장, 매체를 확장하고 양식을 교류하며 상호
글: 오정연 │
20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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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일본의 장르를 즐겨라!
최근에 만들어진 일본 장르영화들을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일본영화를 전문적으로 수입, 상영해온 CQN명동에서 8월24일부터 9월2일까지 열리는 ‘버라이어티 나인 J-무비 페스티벌’은 이름에 걸맞게 다채로운 영화들을 준비하고 있다. 9편의 상영작은 멜로, 액션, 스릴러, 호러, 스포츠, 청춘 등 각종 장르를 망라해 알짜배기로만 구성되었다. 기왕의 일
글: 이현경 │
20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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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모든 장르에 통달한 고전주의 거장
고전기 할리우드영화를 대표하는 진정한 장인 하워드 혹스의 영화가 온다.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주요작 <레드 리버>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천사만이 날개를 가졌다> 등을 포함하여 1934년작 <20세기>에서부터 1961년작 <하타리>까지 총 10작품이 8월10일(금)일부터 14일(화)까지 필름포럼에서
글: 홍성남 │
200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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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베토벤부터 롤링 스톤스까지, 영화로 듣는 음악 만찬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세 번째 출항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 최초의 음악영화제에서 시작하여 국내 최대의 휴양영화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제천영화제의 야심도 웬만큼 안정궤도에 오른 듯 보인다. 오는 8월9일부터 14일까지 계속될 영화와 음악의 만남은, 음악을 소재로 취하고 주제로 꼽은 23개국 71편의 초청작 상영과 25개팀 30여회
글: 오정연 │
200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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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일본 장르영화 Hot & Cool
‘현대 일본 장르영화 걸작선’이 8월7일(화)부터 26일(일)까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린다. 장르적 요소의 활용과 변주를 통해 흥미로운 영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동시대 일본 영화감독 미이케 다카시, 구로사와 기요시, 최양일, 사카모토 준지, 시미즈 다카시, 사사키 히로히사, 시라이시 고지 등 7인의 영화 15편을 상영한다.
이미 장르영화의 대가 자리에
글: 정한석 │
200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