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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사운드 오브 프리덤’, 위법과 합법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온두라스에 사는 로베르토(호세 수니가)의 집에 한 여성이 방문한다. 그녀는 로베르토의 자식인 로시오와 미겔에게 아동 모델 오디션을 제안한다. 해당 오디션은 한 호텔에서 진행됐고 둘 외에도 여러 아이들이 참가했다. 시간이 지나 로베르토가 아이들을 데리러 오디션장으로 갔는데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아이들이 납치되고 만다. 한편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연
글: 오진우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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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검은 소년' 서정원 감독, 선택하기 위해 필요한 수많은 발걸음
어머니(윤유선)는 아버지(안내상)의 폭력을 피해 별거를 택했지만, 고등학생 훈(안지호)은 자신의 거처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 이런 훈을 위로하는 것은 문학 동아리에서 배운 글쓰기다. 하지만 교실에 드리운 폭력의 그림자는 평온하길 바라는 훈의 마음을 괴롭힌다. <검은 소년>은 소년 앞에 놓인 두 가지 갈림길 속에서 함께 고민하는 영화다. 매일 노트
글: 최현수 │
사진: 최성열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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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작가적인 힘을 실험하며 써나간다는 일, <소녀는 따로 자란다> 작가 안담
여자가 되는 연습을 하고 싶을 때 여자아이들이 비밀스레 찾아오는 소녀 ‘나’의 이야기를 담은 안담 작가의 소설 <소녀는 따로 자란다>에 인쇄된 작가의 사인 문구는 이렇다. “음란하고 불온한 소녀들에게.” 잘 말해지지 않은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들의 섹슈얼리티를 다룬 이 소설은 위즈덤하우스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 역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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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 김태영
오피스 드라마 <좋좋소>에서 이미나 주임 역을 맡은 배우 김태영은 이미나를 주인공을 한 스핀오프작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가 제작되면서 첫 주연작을 얻었다.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가 이미나라는 여성이 사랑하고 낙담하고 도전하며 보낸 20대를 담은 작품이었기에 그는 단기간에 9년여의 인생을 연기해낼 방도를
글: 이유채 │
사진: 백종헌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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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비평] 불가능을 탐하다, 중화권 청춘영화의 꾸준한 호응에 관한 짧은 칼럼
2월14일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중국 청춘영화 <우견니>가 개봉했다. <우견니>란 제목은 자연히 국내에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라는 팬덤까지 형성된 인기 대만 드라마 <상견니>를 떠올리게 했다. 찾아보니 영화 <상견니>는 지난해 이맘때쯤인 1월25일 개봉해 당시 36만명이라는 범상치 않은 관객수
글: 이유채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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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그럼에도 사랑을 예찬한다, <우견니> 뤄뤄 감독
중국에서 날아온 청춘 로맨스 <우견니>는 사탕 같은 영화가 아니다. 외딴 도시의 고등학교로 전학 온 남학생 저우찬(이문한)과 같은 반의 천진한 여학생 자오양(서약함)이 운명 같은 사랑을 시작하는 전반부는 단맛이 나는 반면 성인들의 현실 연애로 진입하는 후반부는 쓰디쓰다. 회사의 과중한 업무는 연인의 소통을 마비시키고 불안정한 경제력은 결혼 이야기
글: 이유채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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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리뷰] 나를 성장시키는 씁쓸한 연애에 관하여, <우견니> 리뷰
‘한 도시에서 만난 서로 다른 두 청춘. 한때 서로 유일했던 두 사람. 소소한 일에도 즐거웠던 그 시절. 진지하게 그와 남은 여생을 꿈꾸던 그녀. 이대로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지금 가진 걸 앞으로도 소중히 여길래.’ <우견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랫말은 자오양과 저우찬이 함께 거쳐온 긴 시간을 함축한다. ‘너를 만나’(=우견니) 자기 삶을
글: 이유채 │
20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