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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김도훈의 가상인터뷰] 제 머릿결의 비밀을 알고 싶나요?
-머리빨 끝내주시네요.
=머리빨이라뇨. 머리카락이 좀 돋보이긴 하지만 수풀 같은 머리카락을 헤치고 자세히 살펴보면 오밀조밀 예쁜 얼굴이에요.
-머리카락이 너무 치렁치렁해서 얼굴이 잘 안 보이긴 하지만, 뭐 그러시다니 그런 줄 알고 있겠습니다. 근데 대체 망루에는 왜 갇힌 거예요?
=그림 동화 안 보셨어요?
-그림책 많이 봤죠.
=아니, 그림 동화요
글: 김도훈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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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연애를 역으로 진행한 실험의 결과는? <친구와 연인사이>
‘사귀지 않고 섹스만 하는 게 가능할까?’ 캐리(<섹스 앤 더 시티>)의 노트북에 쓰인다면 한회분 에피소드로 딱인 질문이다. 이른바 <친구와 연인사이>의 ‘관계’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이성친구 엠마(내털리 포트먼)와 아담(애시튼 커처). 여섯살 때부터 드문드문 알고는 지냈지만, 물론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약 20년
글: 이화정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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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꿈꾸었던 또 다른 삶에 대한 선물 <오슬로의 이상한 밤>
40년간 근속한 기차 기관사. <오슬로의 이상한 밤>은 은퇴를 맞은 기관사 오드 호텐의 이야기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운행을 하고 은퇴 파티를 할 때까지는 여느 정년 퇴직자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파티가 끝난 그날 밤, 오드의 ‘이상한’(odd) 하룻밤은 시작된다. 우연히 들어간 집 안, 꼬마 아이는 오드에게 머리맡에서 잠들 때까지 책을
글: 이화정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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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익숙하면서도 모던한 결을 성공적으로 덧붙인 <라푼젤>
뒤늦은 감탄일지도 모르겠으나, <라푼젤>을 보고 있노라면 이제 3D 기술로 표현하지 못할 게 없다는 실감에 압도당한다. 무려 21m에 달하는 라푼젤의 황금빛 머리카락이 찰랑거릴 때의 리듬감과 볼륨감, 조명의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미묘한 색조 등이 완벽하게 표현될 때, 우리는 그림 형제의 고전 동화가 왜 실사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밖에
글: 김용언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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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새로움보단 익숙한 것들의 향연 <파리 36의 기적>
살인 혐의로 기소된 남자 피구알(제라르 쥐노). <파리 36의 기적>은 살인의 이유를 되짚는 피구알의 기억에서 시작해 파시스트와 공산주의가 난립한 혼란 속의 1930년대 파리로 이동한다. 피구알은 유서 깊은 극장 샹소니아의 극장장이다. 그러나 아내가 젊은 남자와 눈이 맞아 달아나고, 경영난으로 극장이 문을 닫게 된다. 실의에 빠져 지내던 그는
글: 이화정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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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른들에게 더 어필하는 애니메이션 <이고르와 귀여운 몬스터 이바>
이고르(존 쿠색)는 사악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말라리아 왕국에 산다. 이고르의 꿈은 최고로 사악한 과학자가 되는 것. 그러나 현실에선 멍청한 그리켄스타인 박사의 조수로 평생 살아야 하는 신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리켄스타인 박사가 사고로 죽는다. 이고르는 제 이름을 걸고 사악한 과학 품평회에 나갈 기회를 얻는다. 이고르가 창조한 것은 프랑켄슈타인의 괴
글: 이주현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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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 인간의 영웅담이 아닌 삶에 대한 찬가 <127시간>
Survive! 대니 보일의 인물들은 필사적으로 바둥거린다. 살아남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뛴다. 낙원이라 불리는 섬에서 어떻게든 탈출해야 하고(<비치>), 바이러스로 오염된 지역에서 하루빨리 빠져나와야 한다(<28일후…>). 대니 보일은 지금껏 출구없는 큐브를 만드는 데 골몰해왔다. 불가능의 큐브 안에서 탈출이라는 기적이 도대체 가
글: 이영진 │
201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