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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오브로위츠] 21세기형 범죄도시 서울?
이 남자, 서울에 빠져도 단단히 빠졌다. 겨우 일주일 정도 서울에 머물렀을 뿐인데 그는 남산 서울타워에 올라 “대도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고, 노량진 수산시장에 들러 <올드보이>의 오대수처럼 산낙지를 한입에 집어삼킨다. 또 가회동, 삼청동 한옥마을을 보면서 “왜 이 아름다운 옛 풍경이 자꾸 사라지는가”라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한다. 서울과 사랑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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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옹] 진지한 배우돌의 모범 사례
처음에는 아이돌 스타의 치기어린 외도라고 생각했다. 그룹 2AM의 멤버 임슬옹이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의 골칫덩어리 후배 역으로 연기에 첫발을 들여놓을 때만 해도 한번하고 관두겠지 싶었다. 우리는 연기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아이돌 스타가 수두룩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임슬옹은 폐쇄를 앞둔 간이역에 근무하는 역무원을 맡아 극
글: 김성훈 │
사진: 옥수동 │
20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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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오스본] 정통 웨스턴과 동양적 서사의 만남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의 공통점? 제작자인 배리 오스본이다. 그는 할리우드 주류영화계에서는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피터 잭슨과 워쇼스키 형제를 발굴하고 오우삼을 할리우드로 불러들여 <페이스 오프>를 제작한 도전적인 제작자다. 배리 오스본은 올해 장동건 주연의 글로벌 프로젝트 <워리어스 웨이> 제작발표회를 위해
글: 김도훈 │
사진: 손홍주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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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리, 플로리안 메이어] 3D영화만의 특성, 우리가 알고있다
박재범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한·미 합작 3D댄스영화 <하이프네이션>의 방점은 아무래도 3D에 찍혀야 할 것 같다. <하이프네이션>의 제작자 겸 감독인 제이슨 리는 “우리 영화는 지금까지 나온 3D영화 중에서 3D 퀄리티만큼은 최고”일 거라고 장담했다. 리는 5살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에서 음반 프로듀서로, 엔터테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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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규] 마흔, 나에게 주는 선물이랄까
스폰지의 조성규 대표는 관심도 재주도 다방면이다. 그는 김기덕과 홍상수 감독 영화의 투자 및 제작자, 질 좋은 영화의 수입업자, 작지만 알찬 한국영화의 배급업자, 그리고 아담한 극장의 극장주다. 배우와 감독들이 즐겨 찾는 카페의 사장님이기도 하고 와인에 조예가 깊은데다 미식가다. 그런 그가 연출작까지 내놨다. <맛있는 인생>이란 제목이
글: 정한석 │
사진: 오계옥 │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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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매드 아사드자만 칸] <슈퍼스타K 시즌3>에 나가보시면 어때요?
편승엽의 <찬찬찬>이 이토록 애절한 곡인지 <방가? 방가!>를 보기 전까지는 미처 몰랐다. 방가(김인권)가 위장 취업해 들어가는 의자공장의 작업반 알리 반장 역을 맡은 모하매드 아사드자만 칸은 <찬찬찬>이라는 노래 한곡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알고 보니 칸은 2009년 전국노래자랑 음성군 편에서 외국인 최초 최우수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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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 가즈히로] 도약과 즉흥의 즐거움을 아시나요
올해 DMZ다큐멘터리영화제의 개막작 <피스>에는 잊지 못할 장면이 하나 등장한다. 폐암에 걸려 죽어가는 독거노인이 담배를 입에 물며 문득 전쟁 때의 기억을 꺼내는 순간이다. 그는 사람 목숨이 엽서 한장 값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때 그가 입에 문 담배의 이름이 ‘피스’(평화)다. 감독 소다 가즈히로는 사회복지 봉사활동을 하는 그의 장인어른
글: 정한석 │
사진: 손홍주 │
201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