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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판독기]
[반이정의 예술판독기] 권력과 애첩(2): 기록물, 소유의 연장
중국 주간지 <차이징> 최신호는 중국 권문세가 10여명이 ‘공동 애첩’으로 삼은 특별한 여성 리웨이의 존재를 폭로했다. 당사자의 연애 상대는 당서기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전부 고관대작이었고, 그들의 보호 밑에서 이권을 챙긴 재산만 수십억위안에 이른다는 보도였다. 성선택(sexual selection)이론은 후손에게 우수한 유전자를 전수할 짝짓기 전
글: 반이정 │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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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기억하면 다인가
몇해 전부터 ‘아이들’이라는 단어에서 새싹, 희망 따위의 긍정적인 기의들이 탈락되고 범죄, 빈곤, 폭력과 같은 부정적인 기의들이 본격적으로 접합되기 시작했다. 박찬욱의 영화들이 아동들을 납치, 살해했을 무렵만 해도 그것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범죄였지만, 지금 그것은 충분히 가능한 범죄로 인식된다. 누구나 사랑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을 거라고 막연히
글: 김지미 │
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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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안개가 걷히고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하나
김태용의 <만추>에 대한 조금은 이상한 느낌을 언급하는 것으로 이 글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영화를 두번 보고나서도 여전히 이 영화의 결이 잡히지 않는다. 보는 동안,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들이 없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그 막연한 잔상으로 이 영화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 온당한가, 망설여진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씨네21>에
글: 남다은 │
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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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의 '요즘 가끔 머리속에 드는 생각인데말야']
[오지은의 '요즘 가끔 머리속에 드는 생각인데말야'] 덕후의 덕력에서 길어낸 우리 인생사
원래 이번주에는 2011년 한국 부동산 시장의 동향, 특히 전세가의 급등이 이 사회와 젊은이들에게 끼치는 영향과 그 전망, 고환율과 투자심리, 그에 따른 국내외 주식 전망, 그럼 과연 금값은 언제까지 대세일지, 나아가 이집트와 리비아의 정세까지 다루는 글을 쓰려다가… 이달에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 2개나 발매된다는 사실을 알고 몹시 아쉽지만 그 글은 접기로
글: 오지은 │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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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시뮬라크르의 반란
플라톤은 세계를 세 등급으로 나눴다. 그에게 최상의 실재는 역시 이데아의 세계였다. 이 세계가 현실의 모범이고, 우리가 사는 현실의 모든 것은 이 원본의 (다소 불완전한) 복제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현실엔 원본의 복제만이 있는 게 아니다. 이 복제를 다시 복제한 놈들도 있다. 이렇게 ‘원본의 복제’들 틈에 슬쩍 끼어서 마치 진짜 복제인 양 행세
글: 진중권 │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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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그러니까 공짜는 없단 말이지?
2월16일
2010/11 F/W 시즌 소녀들의 트렌드는 명예와 정의구현이다. 안티고네의 환생인 양 아버지의 유골을 기어코 수습한 <윈터스 본>의 리(제니퍼 로렌스)에 이어, <더 브레이브>(True Grit)의 14살 매티(헤일리 스타인펠드)는 부친의 살인범을 제 손으로 잡겠다고 분연히 떨쳐나선다. 출정의 새벽에 소녀가 차려입은 옷
글: 김혜리 │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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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이제훈, 서준영, 박정민] 핏빛 청춘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인다
단언하건대 <파수꾼>은 당신이 올해 만나게 될 한국영화 중 베스트 리스트에 오르고야 말 것이다. 서로를 잘 알기에 그만큼 서로에게 잔인해질 수 있었던 세 소년이 돌이킬 수 없을 지경까지 부서져간다. 보는 내내 눈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 세명의 주인공인 기태, 동윤, 희준을 연기한 배우 이제훈, 서준영, 박정민을 만났다.
소년의 옷을 입기까
글: 김용언 │
사진: 최성열 │
201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