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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정신병원 강제 입원을 소재로 한 장르영화 <날, 보러와요>
병의 유무, 환자의 생각과 상관없이 보호자 두명과 의사 한명의 동의만 있다면 누구나 정신병원에 강제입원당할 수 있다. 정부 보조금 100만원을 타내기 위해 멀쩡한 사람을 병원에 강제로 가둬 논란이 됐던 이 문제는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다뤄져왔다. <날, 보러와요>는 사설 정신병원을 소재로 한 스
글: 김성훈 │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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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숲의 미스터리한 기운 <포레스트: 죽음의 숲>
새라(내털리 도머)는 요사이 악몽에 시달린다. 도쿄에서 교사로 활동하던 쌍둥이 동생 제스의 실종 소식을 들은 뒤부터다. 후지산의 아오키가하라 숲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동생의 마지막 동선이다. 아오키가하라 숲은 자살하는 사람들이 찾는 장소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제스가 죽었을 거라고 일찌감치 추정한다. 그러나 새라는 제스가 죽지 않았을 거라고
글: 김소희 │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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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다양한 주체가 얽혀 있는 범죄 스릴러 <미스컨덕트>
출세욕에 사로잡힌 변호사 벤(조시 더하멜). 옳은 목적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게 그의 원칙이다. 벤은 흥미로운 사건을 하나 접한다.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피어슨사가 자사 제품의 FDA 승인을 위해 실험결과를 왜곡해왔다는 것. 그 증거가 담긴 USB 파일을 건넨 제보자는, 다름 아닌 그의 전 여자친구 에밀리(말린 애커먼)다. 피어슨사의 회장
글: 김수빈 │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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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할리우드 천재 작가 돌튼 트럼보의 ‘영화 같은’ 실화 <트럼보>
정치적 이유로 11개의 가짜 이름으로 활동해야 했으며, 그중 <로마의 휴일>(1953)과 <브레이브 원>(1956) 같은 명작으로 2번이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지만 13년 동안 작품 활동을 금지당하고 숨어 활동하다가 무려 40년이 지난 1993년에야 트로피를 찾게 된 할리우드 천재 작가 돌튼 트럼보의 ‘영화 같은’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글: 이화정 │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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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미셸 공드리의 보편적인 성장영화 <마이크롭 앤 가솔린>
덩치가 작아 ‘마이크롭’이란 별명이 붙은 다니엘(앙주 다르장)은 날마다 일탈을 꿈꾼다. 어느 날 다니엘의 반에 테오(테오필 바케)가 전학을 온다. 직접 개조한 바이크를 타고 다니는 테오의 취미는 고물상에서 이것저것 주워다 엉뚱한 소품을 발명하는 일이다. 괴짜인 다니엘과 테오는 금세 단짝이 되고, 둘은 직접 만든 자동차로 방학 동안 프랑스 전역을 누비기로
글: 윤혜지 │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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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관계에 균열이 생긴 네 친구 <수색역>
1999년 서울 수색. 윤석(맹세창), 상우(공명), 원선(이태환), 호영(이진성)은 사이 좋은 불알친구다. 그들이 나고 자란 수색은 월드컵경기장이 건설되기 전까지만 해도 쓰레기매립지가 있던 곳으로 꽤 유명한 동네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유치가 결정되면서 수색 근처에 있는 난지도가 재개발 사업의 노른자위로 주목받자 재개발 관련 업자들이 그곳에 몰려든
글: 김성훈 │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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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이것은 한 여성의 상상 혹은 실제이다 <블라인드>
이것은 한 여성의 상상 혹은 실제이다. 잉그리드(엘렌 도리트 페테르센)는 시력을 잃어간다. 그녀는 자신의 기억 속에 남은 사물들을 하나하나 그려보기 시작한다. 이를테면 나무의 결, 셰퍼드 같은 것. 그러나 공간을 정확히 인지하기란 어렵다. 칩거 중인 잉그리드에게 남편 모튼(헨릭 라파엘센)은 밖으로 나갈 것을 권하지만 그건 그녀의 상황을 잘 모르고 하는 소
글: 김소희 │
201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