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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판독기]
[반이정의 예술판독기] 로르샤흐 심리분석과 예술 비평의 유비(類比)
무정형 잉크 자국을 본 피험자가 닮았다고 연상되는 무언가를 진술한다. 실험자는 피험자의 진술을 토대로 환자의 심리상태와 인품을 판독한다. 권위있는 심리학 진단법으로 오랫동안 추종된 로르샤흐 테스트의 검사 방법은 얼룩진 벽과 뭉게뭉게 구름에서 구체적 형상을 찾아보라고 충고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시각 훈련법에서 연원한다. 그래선지 로르샤흐 테스트의 구동 원리
글: 반이정 │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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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안현진의 미드 앤 더 피플] 우아함은 그녀에게
“FBI! FBI!”라고 외치는 총 든 요원들이 일사불란하게 범죄현장을 장악하는 장면들 때문일까? FBI나 CIA요원이라면 항상 총기를 휴대할 거라든지 똑 떨어지게 차려입은 정장 속에서 금빛 배지가 번쩍일 거라든지 하는 유의 고정관념에 가까운 환상이 생긴 데는 영화와 드라마의 책임이 크다. 한데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이런 이미지가 산산조각나던 순간이 두
글: 안현진 │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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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원래는 선전용이라고?
<고지전>의 미덕은 적어도, 전쟁을 스펙터클하지 않게 보여줬다는 데 있다. 카메라는 전장을 관망하고 죽음은 미화되지 않는다. 팔다리가 떨어져나간 시체들을 클로즈업 대신 배경으로 남긴 것도 좋았다. 영화는 <공동경비구역 JSA>처럼 ‘저쪽’에도 사람이 살고 있음을 주장하면서 동시에 전쟁이 권력자들의 논리에 의한 대량학살임을 수시로 까발
글: 차우진 │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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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취향]
[타인의 취향] 국물이 끝내주는, 심야식당
도시남녀의 비밀스러운 일상을 공유하는 한편, 문화적 트렌드와 ‘힙’한 아이템들을 알리고, <씨네21> 구성원의 캐릭터를 드러내는 ‘타인의 취향’이지만, 별 취향이 없는 나는 그냥 맛집을 소개하려 한다. 연신내역 6번 출구 라인에 있는 ‘한솔이네 칼국수’다.
이곳을 처음 찾게 된 건, <씨네21>에 입사하고 약 1년이 지난 어느 겨
글: 강병진 │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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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너 자신을 알라
아테네에서 두어 시간 버스를 타고 델포이에 도착. 고대의 문명은 대부분 폐허로 변한 지 오래라 관광상품 파는 책자의 문구만 믿고 갔다가는 실망하기 일쑤다. 델포이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허허벌판에 간신히 서 있는 기둥 몇개로 그 옛날의 영화를 가늠하기란 애초에 불가능했다.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외려 풍경이었다. 폐허 뒤로 깎아지른 듯이 솟아오른 파르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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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최지은의 TVIEW] 나, 오늘 정말 괜찮았나…
3년 전 어느 날, 이름도 모르는 과 동기의 부고 메일을 받았다. 입학과 함께 전공으로부터 전속력으로 도망쳐 집과 동아리방만 오가다 졸업한 나에게 과 동기란 수년에 한번 누군가의 결혼식장에서나 마주치는 먼 친척보다도 더 낯선 존재였지만 그 소식을 받아들던 순간의 스산함과 막막함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고, 진행이 빠른 암이었던 걸
글: 최지은 │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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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최종병기 활'은 웃음..'7광구'는 울음>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여름 성수기에 개봉된 '최종병기 활'과 '7광구'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최종병기 활'이 사극으로는 첫주 역대 최다 관객을 모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7광구'는 혹평에 시달리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된 '최종병기 활'은 일주일
201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