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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층 막강해진 미국식 악동 코미디와 말장난 <⑲곰 테드2>
무적의 선더 버디로 30년 우정을 지켜온 존(마크 월버그)과 테드(세스 맥팔레인). 전작에서 행복한 두쌍의 커플로 마감했지만 존은 성격 차이로 이혼한 상태다. 테드는 타미린(제시카 바스)과 결혼하지만 곧 권태가 찾아오고 이를 극복하고자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한다. 정자기증과 인공수정에 실패한 테드는 입양을 하기로 하지만 뜻밖의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정부가
글: 송경원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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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올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상영작 <마돈나>
유달리 가슴이 커서 ‘마돈나’라는 별명이 붙은 소녀 미나(권소현). 무대가 아닌 한국 사회에서 마돈나로 살아가는 건 결코 쉽지 않다. 날씬하지 않고, 예쁘지 않고, 부자가 아니고, 똑똑하지 않아서 마돈나는 힘겹다. 보험회사, 콜센터, 화장품 공장 등을 전전하는 동안 미나는 사귀던 남자에게 배신당하고 성폭력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된다. 미나는 한국 사회에서
글: 이화정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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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같은 이야기가 비추는 현실의 모습 <소수의견>
국선 변호인 윤진원(윤계상)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경찰을 죽인 철거민 박재호(이경영)의 변호를 맡는다. 박재호는 아들을 죽인 경찰에 대한 정당방위를 주장한다. 진원은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검찰을 보고 사건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진원은 기자 수경(김옥빈)과 함께 여론을 형성하고 선배 변호사 대석(유해진)과 국민참여재판 및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준비한다.
글: 송경원 │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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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속도감 있는 액션 어드벤쳐 애니메이션 <정글번치: 너구리 해적단과 보물지도>
수지는 아빠가 남겨준 보물지도를 너구리 해적단에 뺏기고 만다. 정글을 지키는 대장 타이거펭귄 모리스를 비롯한 그의 후계자 ‘주니어’ , 신중하고 겁많은 원숭이 길버트와 그를 좋아하는 박쥐 바트리시아 등으로 이루어진 정글번치는 수지의 간청에 함께 보물지도를 찾으러 바다로 떠난다. 너구리 해적단과의 싸움은 좀처럼 끝이 나지 않고, 그 와중에 정글번치 일행은
글: 문동명 │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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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희망보다 절망을 먼저 배운 아이들의 이야기 <학교반란>
간판은 대안학교이나 실상은 문제아들의 집합소인 국제예술학교에서 2명이 죽고 1명이 살아남은 자살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을 담당한 형사 앞으로 배달된 ‘학교24시’라 이름 적힌 메모리카드엔 국제예술학교에서 벌어진 일들이 소상히 담겨 있다. 영화감독이 꿈이라며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니던 상철(신재승)이 기록한 영상이다. 수업시간엔 자거나 떠들고, 쉬는 시간엔 춤
글: 이주현 │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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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독일 동화작가 잉고 사이그너의 베스트셀러 원작 <리틀 드래곤 코코넛>
날지 못하는 드래곤인 코코넛(김경희)은 할아버지 대신 지키고 있던 마을의 보물 불꽃풀을 잃어버린다. 코코넛, 육식 종족이지만 채식을 마음먹은 오스카(이소은), 현명하고 새침한 고슴도치 마틸다. 세 친구는 드래곤 아일랜드의 운명이 걸린 불꽃풀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그들은 호시탐탐 불꽃풀을 노리는 셰프 드래곤과 모든 걸 집어삼키는 구덩이 괴물 등 다양
글: 문동명 │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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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여러 장르가 혼합된 스타일리시한 영화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
희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배드시티’에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다니는 뱀파이어 소녀(세일라 밴드)가 있다. 살풍경한 도시의 밤을 배경으로 검은 히잡을 둘러쓴 채 느릿느릿 다가오는 그녀의 모습은 자못 살벌하다. 마약에 중독되고 여성을 착취하는 남성들을 응징하는 모습은 하드코어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히잡을 벗으면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라이오넬 리치의 노래를 듣
글: 이예지 │
201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