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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젠틀맨’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가 예측 불허의 방향으로 튀며 보는 이를 현혹한다.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은 본격 범죄오락물 <젠틀맨>은 흥미진진 그 자체다. 잘나가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의문의 습격과 교통사고를 당한 후 벌어지는 상황들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그렇게 정신없이 이야기에 빨려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손에 땀을 쥐는 상황 한가운데에 서
사진: 백종헌 │
글: 이다혜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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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영웅’ 김고은, “결국 해냈다는 뿌듯함”
“저 설희, 기억합니다. 당신을 기억합니다.” 가장 가까이서 명성황후를 모시던 궁녀 설희(김고은)는 일본 무사들에게 황후가 시해당하는 것을 목격한 후 독립군의 정보원이 되길 자처한다. 그는 이토 히로부미의 수하에게서 접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며 조선 독립군을 돕는다. 올해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2에서 굴곡을 딛고 성장한 유미를, <작
글: 조현나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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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영웅’ 정성화, “절반의 익숙함, 절반의 새로움”
정성화는 14년간 뮤지컬 <영웅>의 안중근을 아홉 시즌에 걸쳐 연기했다. 뮤지컬 <영웅>을 감명 깊게 본 윤제균 감독과 뒤풀이 현장에서 영화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몇년 뒤, 정성화가 다음 시즌 무대에 섰을 때 정식으로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단언컨대 정성화보다 이 역할을 잘할 수 있는 배우는 한국에 없다”는 윤제균 감독의 신뢰는
글: 임수연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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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영웅’의 영웅들: 배우 정성화, 김고은
1909년 10월, 그날의 총성이 다시 울려 퍼진다. 윤제균 감독의 <영웅>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할 계획을 세울 때부터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하기까지의 1년을 기록한 작품이다. 안중근(정성화)은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며 동지들과 결기를 되새기고, 설희(김고은)는 정보원으로서 이토 히로부미의 곁에서 소식을 착실히 수집
글: 씨네21 취재팀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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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커넥트’ 김혜준, “과장된 외면에 슬픔을 묻고”
김혜준의 특별한 이력 중 하나는 각기 다른 작품으로 세번의 신인상을 수상했다는 점이다. <미성년>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십시일반>으로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신인상을, <구경이>로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번이나 ‘신예다움’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
글: 이자연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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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커넥트’ 고경표, “몰입의 중도”
지난 11월25일, 2022 청룡영화상 이후 가장 화제성 있게 언급된 이름은 배우 고경표였다.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꼽히는 고경표는 컷 소리에 서늘한 연쇄살인마로, 다시 컷 소리에 명랑한 자기 자신으로 무리 없이 넘나든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말처럼 “몰입이 강한 배우”다. 올해 영화 <우라까이 하루키> <헤어질 결심> <육사
글: 김수영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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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커넥트’ 정해인, “좋은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
정해인은 리액션의 배우다. 스스로 빛을 발하고 감정을 폭발시키는 연기는 그만큼 이목을 끈다. 반면 주변과 상대의 반응을 살피고 그에 맞는 리듬을 선보이는 리액션은 자칫 ‘받쳐주는’ 연기로 오해받기 쉽다. 하지만 리액션은 상대를 받쳐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호흡을 ‘창조’하는 작업이다. 내가 아닌 우리, 개인이 아닌 작품. 상대를 관찰하고 작품을 파악하고
글: 송경원 │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