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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예술품을 지켜내기 위해 뭉친 프랑스 박물관장과 나치 당원 <프랑코포니아>
2차대전 시기, 나치군은 프랑스를 침공해 파리를 점령한다. 당시 많은 프랑스인이 남쪽으로 피난을 떠났지만 루브르박물관의 관장 자크 조자르(루이-도 드 뤵퀘셍)는 자신의 책임을 다하느라 파리를 떠나지 못한다. 그런데 나치 점령군이 예술품을 약탈할까봐 걱정하는 그의 앞에 의외의 조력자가 나타난다. 바로 예술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는 나치군 특수부대 사령관
글: 김보연 │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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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동생의 결혼을 막으려는 오지랖 누나의 고군분투기 <연애의 발동: 상해 여자, 부산 남자>
베이징에서 점성가로 활동 중인 얼샨(진의함). 그녀가 열다섯살부터 홀로 돌봐온 동생 이펑(진학동)은 그녀에게 동생 이상의 의미다. 어느 날 한국에서 유학 중인 이펑이 난데없는 소식을 전해온다. 일주일 후에 한국인 여자친구 재희(혜림)와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것. 문제는, 얼샨이 신봉하는 별자리점에 따르면 둘의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거다. 얼샨은 어떻게든 동
글: 김수빈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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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정직하고 용감한 아이들이 현실을 마주하는 법 <행복까지 30일>
인도의 한 빈민가 옆에 피자 가게가 생긴다. 까마귀 알을 자주 훔쳐 먹어 각각 ‘큰 까마귀 알’(비네시)과 ‘작은 까마귀 알’(라메시)로 불리는 형제는 인기스타 심부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개업식에 놀러간다. 심부의 피자 먹방을 지켜본 형제는 피자 맛에 대한 환상을 품는다. 나중에 갚을 요량으로 피자를 배달시켜보지만 판자촌에 사는 그들에겐 음식을 받을 마땅
글: 김수빈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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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관객을 동참시키는 탄탄한 드라마 <컨저링2>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이 또 한번 영화로 찾아왔다. 1970년 롱아일랜드에서 악령을 물리쳤던 워렌 부부가 이번엔 1977년 영국 엔필드에서 초자연적 현상과 마주한다. 엔필드의 호지슨 일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심령현상에 시달리고, 엄마 페기(프랜시스 오코너)와 네 남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은 영국판 ‘아미타빌 사건’이라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모은다. 한
글: 송경원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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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청년과 고양이 남매의 성장담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자칭 ‘갯과(科) 인간’인 스기타(가자마 슌스케)는 형(쓰루노 다케시)이 데려온 유기묘 두 마리로 인해 고양이 돌보미가 된다. 마감 때문에 바쁜 만화가 형을 대신해 고양이를 기르는 건 백수에 다름없는 프로 복서 스기타의 몫이다. 스기타는 검은 고양이에게 ‘쿠로’, 점박이에게 ‘친’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살갑게 대하지만 도도한 고양이 남매는 스기타의 뜻대로
글: 김수빈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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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권이라는 묵직한 주제로 완성한 세 편의 영화 <시선 사이>
인권이라는 묵직한 주제로 최익환, 신연식, 이광국 감독이 각각 단편영화를 완성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 제작한 열세 번째 작품 <시선 사이>가 그 작품이다. 최익환의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는 입시 전쟁에 지친 여고생들이 유일한 낙인 떡볶이를 사수하기 위해 벌이는 유쾌한 투쟁기다. 지수(박지수)와 친구들은 틈만 나면
글: 정지혜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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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놀라운 시각효과로 만들어진 정글의 세계 <정글북>
1894년 발간된 J.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 <정글북>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림책,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버전으로 각색되었다. 디즈니에선 1967년 울프강 라이트만 감독의 애니메이션 <정글북>을 선보인 바 있는데, 애니메이션 <정글북>은 50년 만에 실사영화로 재탄생했다. 늑대 무리에서 길러진 인간 소년
글: 이주현 │
201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