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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일상의 안도감을 뒤엎고 시작되는 심리극 <에브리띵 윌 비 파인>
<피나>(2011),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2014) 등 다큐멘터리 연출에 치중해왔던 빔 벤더스가 <팔레르모 슈팅>(2008) 이후 만든 7년 만의 장편 극영화다. 소설가 토마스(제임스 프랭코)는 글이 잘 풀리지 않아 예민해진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눈썰매를 타던 꼬마 니콜라스가 그 사고로 죽게 된다. 사고로 인한
글: 이화정 │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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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실제와 거짓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조선마술사>
환희(유승호)는 의주에서 활동하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다. 환희가 마술사가 된 데에는 어두운 과거가 숨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청나라 마술사 귀몰(곽도원)에게 학대당하며 마술을 배웠고, 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결국 누이 보음(조윤희)과 탈출했다. 어느 날 밤 환희는 강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에서 한 여인이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것을 본다. 여인의 이름은 청명
글: 김소희 │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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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좌충우돌 ‘몬스터 트레이닝’ <몬스터 호텔2>
뱀파이어 마비스와 인간 조니는 출신의 한계를 벗어나 결혼에 성공한다. 이후 몬스터와 인간 부부가 ‘다문화 가정’쯤으로 여겨지는 시대가 열리고, 마비스 부부에게선 아들 데니스가 태어난다. 몬스터 호텔의 주인장이자 ‘손자 바보’ 드락은 데니스가 뱀파이어일 거라 확신한다. 하지만 다섯살이 되도록 아이에겐 날카로운 송곳니도, 박쥐 날개도 생겨날 기미가 보이지 않
글: 김수빈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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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새로운 캐릭터들의 대거 등장 <포켓몬 더 무비 XY 후파: 광륜의 초마신>
지우와 피카츄 일행은 한가롭게 휴식을 보내던 중 무엇이든 소환할 수 있는 링을 지닌 포켓몬 후파를 만난다. 명랑한 후파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사막마을 데세르시티에는 옛날 마을을 파괴했던 검은 그림자를 봉인한 굴레의 항아리로 인해 불길한 기운이 흐른다. 로켓단의 방해 공작으로 항아리 안의 검은 그림자의 봉인이 풀리고, 지우와 친구들은 악으로부터
글: 문동명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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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오랫동안 봉인된 마녀 퀸의 부활 <라스트 위치 헌터>
800년 전, 최고의 마녀 사냥꾼 코울더(빈 디젤)는 흑사병을 퍼트려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위치 퀸과 전쟁을 벌이다 영원히 사는 저주를 받는다. 오랫동안 봉인된 위치 퀸과의 조우를 기다리던 코울더는 수상한 마녀들이 도처에서 보이는 분위기에서 위치 퀸의 부활을 느낀다. 남의 기억을 조작하는 마녀 클로이(로즈 레슬리)와 생사의 기로에 놓인 36대
글: 문동명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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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고전의 재탄생 <어린왕자>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가 우러나는 인류의 고전,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할아버지가 된 비행조종사(제프 브리지스)와 새롭게 창조한 캐릭터 ‘소녀’(매켄지 포이)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원작의 줄거리에 더해졌다. 소녀는 엄마(레이첼 맥애덤스)가 짜놓은 ‘인생 계획표’대로 생활하는 모범생이다. 소녀가 사는 마을은 가로
글: 김수빈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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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복고'라는 이름으로 즐길 수 있는 재미 <데싸우 댄서스>
1985년 냉전시대 동독에 살고 있는 프랑크(고르돈 캐머러)는 아버지의 바람대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지만 공부에는 크게 흥미가 없는 나른한 청춘이다. 재미라고는 없는 일상에 지쳐가던 어느 날, 프랑크는 우연히 TV와 영화를 통해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브레이크 댄스’를 알게 되고 첫눈에 반해버린다. 그날 이후 프랑크는 친구 알렉스(올리버 코니츠니)
글: 우혜경 │
201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