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nk by Me]
[Rank by Me] 비리를 폭로하라
권력과 부를 유지하거나 확장하기 위해 부패하고 비리를 저지르는 자들, 정의의 이름으로 벌을 내려야 마땅하다. 그런데 그자들 현재의 지위를 이용해서 은밀하고 음침하게 일을 진행하니, 그 추악한 면을 들춰내기 쉽지 않다. 중동의 나시르 왕자 살해 임무에 실패한 것을 계기로 미국과 사우디 간의 유착관계를 파헤치게 된 <시리아나>의 CIA 요원 밥 반즈
글: 김유진 │
2006-04-18
-
[Rank by Me]
[Rank by Me] 돌아온 아버지
<브로큰 플라워>에서는 빌 머레이가 아들 찾아 삼만리더니, <돈 컴 노킹>에서는 샘 셰퍼드가 아들을 찾아 떠난다. 고향 찾아가는 철새처럼 나도 몰랐던 내 아들을 찾아가는 시즌이 찾아온 걸까. 그렇다면 이 아버지들 보고 아들 혹은 딸들은 심봉사 찾은 심청이마냥 쌍수 들고 환영만 할까? 수십년 만에 돌아온 아버지들. 이 정도는 되어야 환영
글: 권은주 │
2006-03-27
-
[Rank by Me]
[Rank by Me] 당신을 위한 프러포즈
얼마 전, 8년 연애에 종지부를 찍고 5월이면 유부클럽 회원이 되는 오빠가 물었다. “야, 너도 정식으로 청혼받았니?” 나중에 무슨 원망 들으려고 아직도 청혼 안 했냐고 오빠를 준엄히 꾸짖었지만, 사실 얼굴에 철판 깔고 정식으로 프러포즈하는 게 참 쉽지가 않다. 그래도, 그냥 넘어갈 수야 있나. 화이트데이에 앞서 영화에 나온 실전 응용 프러포즈법을 뽑아봤다
글: 권은주 │
2006-03-14
-
[Rank by Me]
[Rank by Me] 숨은 재주꾼 베스트5
몇해 전 어느 날,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사실 난 숨겨진 천재 피아니스트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체르니 100번으로 넘어가면서 피아노 교습소를 나와야 했다. 결혼하고 요리에 맛들이기 시작했던 또 어느 날, 다시다로 맛낸 알탕을 끓이며 ‘엄마의 요리재능을 내가 쏙 빼닮았구나’ 했지만, 물김치가 되어버린 깍두기를 보면서 역시 요리는 저∼기 오버
글: 권은주 │
2006-03-03
-
[Rank by Me]
[Rank by Me] 마주치고 싶지 않은 탈주범 베스트5
숟가락으로 땅 파던 <광복절 특사>부터 손망치로 벽 파던 <쇼생크 탈출>까지 ‘1초라도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어서 그들은 그렇게 숟가락이, 손망치가 마르고 닳도록 교도소 바닥을 파헤쳤나보다. 하지만 그 다음은? 앤디 듀프레인처럼 국경의 남쪽으로 넘어가지 못한 이들은 1988년 대한민국의 지강헌처럼 인질극을 벌이거나, <밴디트&g
글: 권은주 │
2006-02-09
-
[Rank by Me]
[Rank by Me] 가장 심난한 아버지
홍길동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다지만, 요즘 아버지들은 스스로를 아버지라 부르기가 민망하다. 부권상실이라는 단어조차 이미 오래된 이야기처럼 들리니, 부권이라는 것이 이제 존재하기는 하는지 모를 지경이다. 아비 노릇 못한 것에 <브로큰 플라워>의 돈(빌 머레이)처럼 아들의 존재조차 몰랐다면 변명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뽑아봤다. 가
글: 권은주 │
2006-02-01
-
[Rank by Me]
[Rank by Me] 최고의 대행업자들
<알리바이>라는 영화에는 남의 알리바이를 대신 만들어주는 남자가 나온다. 이렇게 세상은 넓고 남의 뒷일 봐주는 사람은 많은 법. 영화 속 최고의 대행업자들을 꼽아봤다(분야가 다른 만큼 이번엔 무순이다).
최고의 귀신잡는 대행업자는 <고스트 버스터즈>의 귀신잡는 사람들. 괴짜 교수 피터 밴크맨(빌 머레이)는 친구들과 함께 귀신 잡는
글: 권은주 │
200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