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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must see] <킬러들의 도시> “100번도 더 본 갱스터물은 잊어라”
중세의 고딕 건물을 그대로 간직한 동화 속 나라 벨기에의 브리주에 킬러들이 왔다. 런던도 파리도 베를린도 뉴욕도 아닌 브리주라니! 브리주가 어디냐고? 전문 킬러라면 절대, 실수로라도 거들떠도 보지 않을 곳이 이곳이다.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로부터 약 한 시간 거리의 작은 소도시 브리주, 이곳에 도착한 두명의 킬러. 딱히 지시를 받은 것도 없는데다, 킬러의
글: 이화정 │
200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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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must see] <레이첼, 결혼하다> 가자, 고통스런 스위트홈으로
재활원에서 방금 나온 여자가 있다. 끊임없이 담배를 피워대는 그녀는 재활원 동료, 직원의 곁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유난히 어두운 눈 그림자와 거칠게 다듬은 단발머리가 설핏 불안해 보인다. 저 멀리 자동차 한대가 다가온다. 여자는 벌떡 일어선다.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먼 옛날의 과오가 진득하게 달라붙은 끔찍한 스위트홈으로. 그 여자는, 레이첼
글: 장미 │
20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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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벗지 않고도 중·장년층 유혹하다니…
‘그분’들도 보셨다. <과속스캔들>과 <워낭소리>의 흥행으로 나타난 현상 중 가장 눈에 띄는 지표는 중·장년층 관객의 증가량이다. 물론 이들의 잠재력은 이미 <색, 계>와 <미인도> <쌍화점>의 흥행을 통해 입증됐다. 전국 500만명이 넘는 대박영화들은 모두 1년에 영화를 1편 이상 볼까 말까 하는 이
글: 강병진 │
사진: 최성열 │
20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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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과속스캔들> 흥행분석- 입소문과 대진운의 찰떡궁합
<과속스캔들>은 블록버스터가 아닌데도 흥행한 게 놀랍다
놀랍다. 하지만 한국은 원래 코미디 장르가 강세였다는 점도 중요하다.
로맨틱코미디가 휩쓸고 조폭코미디가 휘저었던 나라가 아니던가. 물론 그럼에도 “재밌지만 TV드라마 같다”는 평가를 받기까지 한 코미디영화가 대박을 쳤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유감스러운 도시>는 좋은 비교대상이
글: 강병진 │
20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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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워낭소리> 흥행분석- 22만을 향한 치밀한 전략전술
입소문만으로 상영관을 늘리다니, 놀랍다
놀랍다. 하지만 <워낭소리> 흥행에는 상영관의 정교한 전략이 작용했다.
“원래 목표 관객 수가 22만명이었다.” <워낭소리>의 고영재 PD는 독립다큐멘터리로 전례없는 22만 관객을 예상했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은 이미 있는 상태. 그가 수립한 극장 확장 원칙만 잘 지켜진다면 꿈의 수치가 아니었
글: 이화정 │
20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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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영화 흥행공식이 바뀌는가
한국영화계에 이변이 도래했다. 톱스타, 메이저 영화사, 대형 제작비 어느 하나도 갖추지 않은 <과속스캔들>이 800만명 고지를 눈앞에 두고 흥행 기록을 다시 쓰는데다, 아트 상영관 위주에서 상영됐던 독립다큐멘터리 <워낭소리>가 스크린 수를 확장하며 30만 관객을 코앞에 두고 있다. 두 영화 모두 영화 자체의 힘으로 어느 정도의 성공을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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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브래드 피트] 외모의 함정을 거꾸로 뛰어넘은…
브래드 피트는 미국, 아니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수많은 여배우와의 열애,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와의 결합, 떠들썩한 출산과 입양까지 전세계 매스컴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중계한다. 대중의 주목도라는 척도만으로 따진다면 그는 현대의 최고 스타임에 틀림이 없다. 그만큼 오랫동안 수많은 파파라치와 옐로 저널리즘의 타깃이 돼온 스타는 없었기 때
글: 문석 │
200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