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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고군분투 영화제작기 <힘내세요, 병헌씨>
SNS 계정 중에 ‘촬영장 옆 대나무숲’이 있다. 익명의 영화계 스탭들이 촬영장에서 겪은 억울한 일들을 보고하는, 일종의 해우소다. 이 계정에서나 볼 법한 황당한 사건들이 연속되는 영화가 <힘내세요, 병헌씨>다. 예를 들면 영화의 첫 장면은 슬레이트 치다가 설사가 나와서 화장실에 다녀온 연출부 이병헌이 “연출부는 사람 아니야. 까라면 까고 기라면
글: 이화정 │
20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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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이스라엘 안의 팔레스타인인들 <인헤리턴스>
포성이 끊이지 않는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마을. 가부장적인 분위기의 대가족 집안에서 자란 하잘(합시아 헤지)은 자유로운 삶을 동경한다. 하잘은 영국인 남자친구 매튜(톰 페인)와 교제 중임을 들키는 바람에 동네에서 창녀 취급을 당하고, 큰오빠 마즈드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는다. 하잘이 가족과 남자친구, 전통과 자유 사이에서 갈등하는 동안 각각의 식구들에게도
글: 윤혜지 │
20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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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자본주의의 유령 <코스모폴리스>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가를 호령하는 젊은 재벌 에릭 패커(로버트 패틴슨)는 초호화 리무진을 타고 뉴욕을 가로지르는 중이다. 도심은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시위대로 들끓고 있고 그들 중 누군가는 패커를 모욕하거나 죽이고 싶어 하지만 그는 어딘지 자기만의 고민에 빠져 있다. 그는 엉뚱하게도 머리를 깎고 싶을 뿐이고 유년 시절의 추억이 담긴 그 허름한 이발소에 가고
글: 정한석 │
20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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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웹툰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더 웹툰: 예고살인>
6월 한달 동안 쏟아져 나온 한국 호러영화의 행보는 꽤 실망스럽다. <무서운 이야기2>는 감독 세명의 각기 다른 개성을 확인하는 데 그칠 뿐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기엔 역부족이었다. <꼭두각시>는 호러와 에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길을 잃었고, <닥터>는 이야기가 주인공인 미치광이 의사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녔다. 앞의 세 호러
글: 김성훈 │
20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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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전형적인 할리우드 액션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
“디즈니랜드는 미국 자체가 디즈니랜드라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어느 철학자가 말했던가.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백악관을 종종 그 디즈니랜드와 다를 바 없는 테마파크로 둔갑시켜온 롤랜드 에머리히의 전형적인 할리우드 액션영화다. 오바마의 백악관보다 스릴 넘치는 이 테마파크의 안내자는, <다이하드> 시리즈의 존 맥클레인의 대를
글: 이후경 │
20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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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색다른 형태의 재난영화 <더 테러 라이브>
<더 테러 라이브>
제작 씨네2000 / 감독, 각본 김병우 / 출연 하정우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8월1일
<더 테러 라이브>의 재료는 어찌보면 단출하다. 하나는 재난, 그리고 또 하나는 대한민국 대표배우 하정우다. 어느 날 방송사로 걸려온 한통의 전화. “10분 뒤에 마포대교를 폭발하겠다!”는 협박. 장난이 아니다. 창
글: 이화정 │
20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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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그냥’ 부르는 노래의 온도가 좋다
‘투개월’이 아닌 그냥 ‘김예림’으로 돌아온 그녀는 무심함이 매력인 스무살 소녀였다. 특히 ‘그냥’이란 표현을 애용했다. 그런데 가만 보면 그녀의 ‘그냥’은 그냥 쓰는 단어가 아닌, 이런저런 뉘앙스로 분하기 직전의 잠재태에 가까웠다. <슈퍼스타K> 시즌3 이후 1년 반 만에 내놓은 그녀의 첫 미니 앨범 제목도 특정한 수식어에 묶여 있지 않은 ≪A
글: 이후경 │
사진: 오계옥 │
201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