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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비통, 사랑의 그 아픈 증거
줄리언 반스의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는 기묘한 책이다.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는 방식으로 다짜고짜 착륙의 기록을 나열한 뒤, 그 기록이 기구 여행을 한 몇몇 사람의 것임을 알려주고, 그들의 삶을 슬쩍 들려준다. <비상의 죄>라는 장은 항공술과 사진을, <평지에서>는 가능성으로 끝나버린 남녀의 스쳐감을, <
글: 이다혜 │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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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한국 문학의 가능성
수상자 박솔뫼를 비롯해 총 11명의 작가들은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문지 블로그 ‘이달의 소설’에 작품을 올리며 한국 문학의 가능성으로 지목된 등단 10년차 이하의 신진 작가들이다. 수상작인 단편 <겨울의 눈빛>은 고리 원전의 방사능 유출로 황폐화된 부산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고리 원전 1호기의 재가동이 승인되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글: 이다혜 │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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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일상의 미스터리’
꽤 근사한 ‘일상의 미스터리’ 소설. 다가구 주택에서 살던 옛 시절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던 주인공은 사고라고 생각했던 죽음이 불길한 사건의 결과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옛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당시 일을 캐묻는데, 호기심은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결과를 가져온다. 2012년 일본 미스터리 전문지 <미스터리 매거진>에 데뷔작 <좋은 친
글: 이다혜 │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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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원작
로버트 레드퍼드가 메가폰을 잡으면서 그 자신의 젊은 시절과 꼭 닮은 해사한 브래드 피트를 캐스팅했던, 그리고 90년대 수많은 커피숍에 걸려 있었던 포스터의 그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원작 소설. 노먼 F. 매클린의 유일한 소설집인 <흐르는 강물처럼>의 표제작이 바로 영화가 되었으며, 매클린이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 폴과 낚시를 하
글: 이다혜 │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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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인간의 운명은 정해져 있을까?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는 한국 강호동양학에 대한 개론서다. 강호동양학은 사주, 풍수, 한의학, 즉 조선시대 과거시험 중 잡과(雜科)에서 시험을 본 과목들을 말한다. 저잣거리에서 인기 많은, 누군가의 눈에는 혹세무민의 동양철학일 바로 그것. 영화 <관상>을 보고 강호동양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면 특히 한번 읽어볼 만하다. 사주명
글: 이다혜 │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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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
[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 누가 뭐래도 먹겠다!
비디오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보고 있을 때였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죽을 때까지 마시겠다며 슈퍼마켓에서 술을 쓸어 담고 있는데 옆에서 꿈꾸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좋겠다… 저거 다 양주잖아.” 퍽이나 좋겠다. “저 술 다 마시고 죽는데도?” “… 죽기 전에 한번쯤은!” 술이 너무 세서 당시 25도였던 소주도 성
글: 김정원 │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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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그녀에게 말 걸다
<그녀>에서 와킨 피닉스가 연기하는 주인공 테오도르의 성(姓)은 톰블리다. 이 흔치 않은 이름은 2011년 타계한 현대미술가의 것이기도 하다. 영화 속 톰블리는 가짜 손편지를 쓰는 직업에 종사하는데, 화가 사이 톰블리는 낙서, 혹은 자동기술(自動記述) 펜글씨를 연상시키는 형상을 즐겨 그렸다. 같은 추상표현주의의 계보라도 잭슨 폴록의 확신 넘치는
글: 김혜리 │
201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