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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기극을 영화로 재구성하다 <하이프네이션: 힙합사기꾼>
재미동포 제이슨 리(대니얼 신)는 할리우드의 유능한 영화 제작자다.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한국의 <스텝업>’으로 불릴 한/미 합작 3D댄스영화 <하이프네이션>. 그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와의 공동제작을 이끌어내고 아이돌 스타를 캐스팅하여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해내는 수완을 발휘한다. 하지만 영화 촬영 도중 경찰서에 사기사건과 실
글: 정예찬 │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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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키스 한번 못해본 33살 노처녀 <한번도 안해본 여자>
섹스는커녕 키스 한번 제대로 못해 본 여자. 권말희(황우슬혜)는 33살 노처녀다. 그 나이 되도록 옆구리에 남자 하나 못 찬 것에 대해 그도 할 말은 있다. 외박은 물론이고 외출 옷차림조차 허락을 받아야 할 정도로 엄격한 아버지 때문이다. 그토록 보수적인 아버지가 젊은 여성과 섹스를 하던 중 심장마비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말희는 아버지의 죽음에 충격을
글: 김성훈 │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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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시인 사데그 카망가르의 실화 <코뿔소의 계절>
영화가 시작되면 “카망가르를 포함하여 모든 정치범 수감자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는 자막이 뜬다. <코뿔소의 계절>은 이란혁명 당시 반혁명죄로 누명을 쓰고 30년간 수감생활을 했던 쿠르드족 시인 사데그 카망가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란이슬람공화국을 비판하는 정치적인 시를 썼다는 이유로 30년형을 선고받은 사헬(베로즈 보소기)이 형기를
글: 이주현 │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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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내면에 숨겨진 욕망을 통해 성장하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압델라티프 케시시에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안긴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원작은 쥘리 마로의 그래픽 소설 <파란색은 따뜻하다>이다. 주인공은 열다섯살의 고등학생 아델(아델 엑사르코풀로스)로, 감독은 주인공의 이름을 주연배우의 이름으로 바꾸어 명명했다고 한다. 애초 영화는 2부작으로 나뉘어 기획되었다. 때문에 원제에는 ‘1부와
글: 이지현 │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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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전형적인 미국식 리메이크작 <올드보이>
광고 회사에 다니는 조 두셋(조시 브롤린)은 대낮에도 술을 컵에다 부어 빨대로 먹으면서 일을 하고, 길거리에 노상방뇨하는 알코올중독자다. 우여곡절 끝에 광고를 따내지만 광고주의 여자친구를 성희롱하다가 망신당하고 성사된 광고마저 날린다. 어느 날 술에 취한 조는 친구의 가게 앞에서 납치된다. 20년 뒤 조는 감금에서 풀려나고, 우연히 의료봉사를 하고 있던
글: 김태훈 │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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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평범한 보통 남자의 허망한 죽음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2009년 1월1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살던 한 흑인 청년이 세상을 떠났다. 그의 이름은 오스카 그랜트. 나이는 스물두살이었다. 오스카 그랜트의 죽음은 허망했다. 그는 도심에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지인들과 고속통근열차를 탔다. 열차는 프루트베일역에 정차했는데, 오스카는 그 역에서 순찰을 돌던 백인 경찰관에게 강제로 제압당한 뒤 전기총 대신 실탄을
글: 장영엽 │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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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혁명적 이상주의가 품은 저항의 표징 <캡틴 하록>
마력의 ‘애꾸눈 선장’ 캡틴 하록이 3D로 돌아왔다. <은하철도 999> <천년여왕> 등 원작자 마쓰모토 레이지의 세계관에 장엄한 비주얼이 얹힌 스페이스오페라로, 3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SF 초대작이다. 지구를 점유하기 위한 ‘컴홈전쟁’ 종식 뒤 100년, 지구연방정부의 원로로 구성된 가이아위원회는 지구를 불가침 성역으로 지정하
글: 송효정 │
201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