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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의 바디무비]
[김중혁의 바디무비] 발에게 건네는 사과
세대를 일컫는 여러 종류의 말이 있다. X나 Y 같은 알파벳을 사용하기도 하고, ‘88만원 세대’처럼 구체적인 액수를 쓰기도 하고, ‘인터넷 세대’처럼 새로운 문물의 이름을 빌려오기도 한다. 참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살고 있는 셈이다. ‘너는 무슨 세대니?’라고 나에게 (아무도 안 물어봐서 내가 직접) 물어본다면 ‘스니커 제너레이션’(Sneak
글: 김중혁 │
일러스트레이션: 이민혜 │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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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옛날 옛적에
노화의 징후 중 하나는 여위어가는 표정이다. 나이가 들수록 얼굴은 감정의 진폭을 게을리 반영한다. 배우도 사람이니 늙어감에 따라 안면근육이 둔해진다. 다만 그들은 캐릭터에 따라 표정의 스펙트럼을 좁혔다 넓힐 수 있다. 강제로 입양된 아들을 수십년 뒤 찾아나서는 <필로미나의 기적>의 주인공 필로미나는, 낙천적 천성과 신앙으로 끔찍한 슬픔을 쓸어
글: 김혜리 │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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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섬마을 학교를 사수하라 <백프로>
일명 ‘백프로’로 불리는 천재 프로 골퍼 백세진(윤시윤). 승승장구하던 그는 방탕한 생활로 위기를 자초한다. 음주 사고로 친구도 잃고 목소리마저 안 나오는 상태로 은퇴를 하게 된 것이다. 시간이 흐른 뒤, 그는 옛 은사가 교장 선생님으로 있는 섬마을로 향한다. 그곳에는 전교생이 6명뿐인 폐교 직전의 초등학교가 있다. 아이들을 스포츠 특기생으로 키워 폐교만
글: 정지혜 │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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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짱구 시리즈 21번째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
핫도그, 전, 크로켓, 카레라이스 등 푸짐한 길거리음식이 널린 B급 음식 대축제장. 그중 제일은 장인이 전설의 소스를 이용해 만드는 볶음국수다. A급 음식 신봉자인 로열 황태자(이광수)는 축제장에 쳐들어가 B급 음식을 모두 없애려 한다. 한편 짱구(박영남)와 친구들은 부모 몰래 축제에 가서 볶음국수를 먹을 계획을 세우고 축제장으로 출발한다. 소스를 운반하
글: 윤혜지 │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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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프가니스탄에서 펼쳐진 ‘레드윙 작전’ <론 서바이버>
<론 서바이버>는 2005년 아프가니스탄 산악지대에서 펼쳐진 ‘레드윙 작전’을 다룬다. 레드윙은 탈레반 부사령관 ‘아마드 샤’를 제거하기 위해 네이비실 정예요원 4명이 투입된 작전명이다. 제목 그대로 외롭게 혼자 살아남은 마커스 러트렐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의 매력은 실감나는 전투 신을 보는 것이다. 아니, 본다기보다 몸으로 느끼는 것이
글: 이현경 │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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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쓰레기 매립지에서 탄생한 예술 <웨이스트랜드>
사진작가 빅 무니즈의 관심사는 어떤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나 사물이 “단 2분만이라도 원래의 자리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과 사람들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그러면 “모든 것이 바뀐다”라고 믿는다. 브라질 빈민가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신이 찰나의 우연으로 뉴욕에 와 사진가가 된 것부터가 그러하다. 무니즈는 초콜릿 시럽, 설탕 등으로 그려낸 빈민의
글: 윤혜지 │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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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시한부 비밀요원의 마지막 임무 <쓰리데이즈 투 킬>
CIA 비밀요원 에단 러너(케빈 코스트너)는 5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순간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 위해, 에단은 미국을 떠나 프랑스로 향한다. 10년이란 긴 시간을 부재한 덕분에 딸과 전 부인은 에단을 반기지 않는다. 그런데 막 파리에 도착한 에단에게 비비 딜레이(엠버 허드)가 접근해 와서, 테러리스트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긴
글: 이지현 │
201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