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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정반대의 두 육신에 직면한 중년의 남자 <화장>
‘화장’은 같은 발화의 형태를 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반대의 뜻을 헤아려야 하는 단어다. 몸을 치장하는 화장(化粧)이 생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 시신을 불에 태우는 화장(火葬)은 죽음을 향한 가장 직접적 통과 절차다. 임권택 감독은 김훈 작가의 단편 <화장>을 토대로 이 정반대의 두 육신에 직면한 중년의 남자, 그 심리를 여행
글: 이화정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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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섬세한 포착 <질투>
필립 가렐과 루이 가렐은 지금의 프랑스 영화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예술적 콤비다. 아버지 필립 가렐이 사랑이라는 테마를 탐구하며 영화의 다양한 질료를 사려깊게 직조하는 설계자라면, 아들 루이 가렐은 아버지가 설계한 영화적 시공간 속을 거닐며 필립 가렐 영화의 무드를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 필립 가렐의 신작 <질투>는 이들의 다섯 번째 협업이자,
글: 장영엽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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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두 남녀 각자의 사정 <엘리노어 릭비: 그 남자 그 여자>
“저 외로운 사람들은 다 어디에서 왔을까.” <엘리노어 릭비: 그 남자 그 여자>(이하 <그 남자 그 여자>)는 비틀스의 동명 노래 <엘리노어 릭비>의 한 구절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영화다. 여기 외로운 남자와 여자가 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코너 러들로(제임스 맥어보이), ‘그 여자’의 이름은 엘리노어 릭비(제시
글: 장영엽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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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30대 여자들의 고민과 성찰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세명의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결혼과 관련된 30대 여성의 고민을 녹여낸 작품이다. 가게에서 함께 아르바이트를 했던 인연으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수짱, 마이짱, 사와코상. 이들은 각자 자기 일을 가지고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어딘가 조금씩 모자란다. 카페에서 일하는 수짱(시바사키 고)은 매니저와 서로 호감을 느낀다. 그러나 정작 그
글: 김소희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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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베라 브리튼의 회고록을 담은 실화영화 <청춘의 증언>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다. 베라라는 여인이 주인공인데, 그녀는 누군가의 누나이자 연인이자 흠모의 대상이다. 그녀가 맺어온 관계에 중점을 두고 전쟁의 참상을 돌아본다. 베라(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집안의 반대와 여성을 억압하는 상황에 맞서 작가의 꿈을 키운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싶었던 베라는 독학으로 옥스퍼드에 입학한다. 에드워드(태론
글: 김소희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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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환상적인 이미지가 주는 시각적 쾌감 <은하철도의 꿈>
1945년 시코탄 섬, 준페이와 칸타 형제는 동화 <은하철도의 밤>을 좋아하는 아버지 타츠오의 영향을 받아 기차놀이를 즐기면서 은하철도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걸 상상한다. 그해 8월,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곧 러시아 사람들이 섬에 들이닥친다. 마을이 어수선한 가운데 아이들은 전처럼 밝은 모습으로 학교를 다니고, 준페이와 칸타는 러시
글: 문동명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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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신발을 신으면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다 <코블러>
구두 수선을 가업으로 잇고 있는 맥스(애덤 샌들러)는 매일이 지루하다. 열심히 일하지만 벌이는 시원찮고, 연애는커녕 친구라 할 만한 사람도 가게 옆 이발소의 지미(스티브 부세미)와 아픈 노모가 전부다. 평소와 다를 바 없던 하루, 건달 손님이 맡기고 간 비싼 구두를 신어보고 맥스는 신발 주인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걸 알게 된다. 비결
글: 문동명 │
201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