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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지금 여기, 극장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 CJ 무비 포럼 지상중계
“숱한 천만 영화를 배출했던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창이었던 지난 10월4일, ‘CJ 무비 포럼’이 열린 CGV센텀시티의 한 상영관에서 윤상현 CJ ENM 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IP 파워 하우스를 꿈꾸는 CJ ENM은 세상을 바꾸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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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남선우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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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인간은 울어야 자신에 대해서 알게 된다, <귀신들의 땅> <67번째 천산갑> 소설가 천쓰홍
대만 출신으로 독일 베를린에 살며 작품 활동을 하는 소설가 천쓰홍의 이력에는 영화배우, 번역가라는 직업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대만적이기 때문에 널리 읽힐 수 있었을 데뷔작 <귀신들의 땅>은 퀴어와 여성, 영미문학의 고전과 귀신들, 가족과 공동체를 아우르며 숨막히는 이야기를 펼쳐냈다. 그가 서울국제작가축제와 <67번째 천산갑> 출간을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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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구룡성채는 과도기적 공간이었다, <구룡성채: 무법지대> 정바오루이 감독
제아무리 위세를 떨치던 삼합회라도 지레 겁을 먹고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공간. 지저분하고 낡은 외관 속에 전선과 수도관, 방과 계단이 암세포처럼 무한 증식하던 공간. <성항기병> <아비정전>부터 사이버펑크 장르에 이르기까지 구룡성채는 대중문화에 아이코닉한 건축물이었다. 정바오루이 감독은 미로 같은 공간 속에 홍콩 액션영화의 짙은 노스탤
글: 최현수 │
사진: 최성열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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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다음 세대에 횃불을 건네는 이야기, <파친코> 시즌2 쇼러너 수 휴
전쟁 중의 로맨스, 재일 한국인과 일본인의 드문 우정, 시대를 거듭하며 이어지는 가족의 유산까지. <파친코> 시즌2에선 국적과 세대, 역사적 비극을 넘나드는 사랑의 물결이 더욱 세차게 흐른다. 2022년 <파친코> 시즌1 성공에 이어 시즌2를 이끈 쇼러너 수 휴에겐 “원작 소설 이상의 디테일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파친코>
글: 김소미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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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이끌리는 곳으로, 한 스텝 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배우 정재현
미래를 볼 수 있다면 행복할까.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의 준우(정재현)는 전혀 그렇지 않다. 어느 날부터 가까운 미래에 누군가가 죽는 장면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그에게서 생기를 앗아갔다. 이번에 준우가 본 예지는 오늘 밤 12시, 정윤(박주현)이 칼에 찔려 쓰러지는 순간이다. 가까스로 사건 발생 6시간 전에 정윤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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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가족 군상극의 뚜렷한 알레고리, <보통의 가족>
<보통의 가족>은 정말 ‘보통’의 가족일까? 우선 경제적 계층으로 볼 때 그렇지 않다. 잘나가는 변호사 재완(설경구)은 마천루 사무실에 꽃을 배달하러 온 플로리스트 지수(수현)와 재혼해 막 늦둥이를 낳았고, 소아과 의사 재규(장동건)는 프리랜서 번역가 연경(김희애)과 의료 봉사 중 만나 연애 결혼에 골인한 듯 보인다. 치매 앓는 시어머니를 연경
글: 김소미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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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잇츠 낫 미' 레오스 카락스,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이야기
과작으로 유명한 레오스 카락스가 <아네트> 이후 3년 만에 신작을 내놓 았다. <잇츠 낫 미>는 원래 파리 퐁피두센터의 요청에 따라 제작된 현대 미술 작품이었다. 레트로스펙티브 전시를 위한 10분가량의 ‘자화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전시 자체가 무산되고 대신 칸영화제의 요청이 들어 오면서 40분짜리 중편영화가 됐다. “만들어놓고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