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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민속적 요소가 어떻게 오싹해질 수 있는지 - <위커 맨>은 어떻게 <위커 맨: 파이널 컷>으로 돌아왔나
<위커 맨>의 제목이 가리키는 잔가지 인형은 영화가 끝날 때쯤에야 등장한다. 그것은 여느 ‘맨’(man)들과 달리 영웅도, 악당도 아니다. 영웅이 되고 싶었던 남자가 악당에 맞서려다 기어들어간, 의인화된 미궁에 가깝다. 거인의 형상을 한 나무 감옥 안에 갇히는 건 진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무력해지는 인간과 사건의 영문 자체를 모르는 동물들. 그
글: 남선우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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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위커 맨>은 이렇게 전설이 되었다- 국내 최초 개봉하는 <위커 맨: 파이널 컷> 비하인드 스토리
5월에는 아오야마 신지의 <유레카>, 7월에는 장뤼크 고다르의 <경멸>을 선보이며 국내 시네필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신진 배급사 라이트하우스가 세 번째 개봉작으로 <위커 맨: 파이널 컷>을 택했다. 8월19일부터 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이 작품은 로빈 하디 감독의 1973년작 <위커 맨>을 4K 리마스터한 판본이
글: 남선우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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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STAFF] 누구에게 포커스를 둘지부터 생각한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프라이머리 음악감독
성공한 프랜차이즈들이 시즌2 방영을 앞두고 확장되는 세계관을 강조한다면, <킬러들의 쇼핑몰>은 이제야말로 ‘본격적’으로 현재진행형의 활동이 시작된다 소개해도 무방하다. 시즌1의 에피소드 1편은 주인공 정진만(이동욱)의 죽음과 함께 시작됐고, 시즌2는 그의 과거 행적이 드러난 상황에서 머더헬프와 바빌론 조직의 대격돌이 예고되었다. 시즌1이 비밀스럽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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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그래도 방법을 찾는 마음, <콘크리트 녹색섬> 이성민 감독
1980년대 정부가 지은 대규모 공동 주택단지 서울 개포주공아파트. 이곳에서 초중고 유년 시절을 보낸 이른바 ‘개포 키즈’ 이성민 감독은 재건축으로 사라질 공간을 사진으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다큐멘터리가 될 줄 몰랐고, 7년이란 시간이 걸릴 줄도 몰랐다. 이곳에 뿌리 내리고 자란 나무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재건축 과정에서 폐목이 될 거목들의 운명을 걱정하고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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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다시 도약하는 ‘한국영화를 이끄는 힘’, 박영목 시네마서비스 대표
한국영화 최초 천만 영화의 <실미도>와 N차 영화의 시초 <왕의 남자>, ‘전지현 신드롬’의 출발지 <엽기적인 그녀>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중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까지. 대중문화예술이 화려하게 꽃핀 2000년대 중심에는 투자배급사 시네마서비스가 있었다. 2016년 이후 10여년간의 공백을 거쳤지만 이선빈·박지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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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투명 망토 클럽
자신의 존재감을 일시적으로 투명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계신가요? 이 테크닉은 초등학교 교실에서부터 어른들의 회의실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뻘쭘한 상황에도 그 자리에 계속 앉아 있어야만 하는 순간은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느 초능력이 그러하듯이 방법을 안다고 실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건
글: 김사월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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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정준희의 클로징] 소위 ‘러닝 크루’와 내 인생의 달리기
그러고 보면 성인이 된 이후로 줄곧 ‘커리큘럼’을 짜는 인생을 살았다. 우리말로 하면 교과과정, 학습 프로그램(도 외래어이기는 하다마는) 정도로 옮길 수 있을 텐데, 대학생이 되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일이니, 아뿔싸, 물경 30년이 훌쩍 넘었고, 앞으로도 족히 10년에서 20년은 그 일을 하게 될 듯하다. 당시 대학에는 ‘학회’라는 자발적 독서토
글: 정준희 │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