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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14년 만의 여성 편집장, 그 이름의 무게
“혹시 <씨네21> 최초의 여성 편집장이신가요?” 편집장 임명 소식이 알려진 뒤, 지난 1주간 <씨네21> SNS 계정을 통해 적지않게 받은 질문이다. 정답부터 말하면 내가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씨네21>에는 여성 편집장들이 있었다. 1995년 영화전문 주간지의 성공적인 창간을 이끈 조선희 초대 편집장부터 안정숙(2대
글: 장영엽 │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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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마지막 에디토리얼
<키노>와 <필름2.0>을 지나 <씨네21>에 들어오면서 무려 13년이나 한 회사에 몸담게 될 줄은 몰랐다. <서유기: 모험의 시작> 개봉 당시 2015년 990호 주성치 특집을 하며 첫 번째 편집장 업무를 시작하여, 지난 1232호 홍콩영화 특집을 하며 우려를 무릅쓰고 표지에 ‘光復香港 時代革命’(광복홍콩 시대
글: 주성철 │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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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光復香港 時代革命
“7천홍콩달러 월세를 내서 감방 같은 방만 구할 수 있는데, 체포되어 감방으로 가는 게 두렵겠어요?” 지난 주말 서교동 갤러리 위안에서 있었던, 지난 1년여의 시간 동안 홍콩 시위대의 투쟁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신문에 보이지 못하는 전인후과>(The true story behind media coverage) 사진 전시회에 다녀왔다. 웡타이신
글: 주성철 │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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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마틴 스코시즈의 귀환에 부쳐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의 만남만으로도 가슴 뛰는 일이다. 이번호 특집은 바로 마틴 스코시즈의 <아이리시맨>이다. 아마도 그는 현재 가장 왕성하게 영화를 만들고 있는 중견 감독들에게, 여러 면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현역’ 감독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영화를 교재 삼아 공부하고 있다. 최근 그는 서로 다른
글: 주성철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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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을 만났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밀양>(2007)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을 고르라면, 거의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 양장점 주인(김미경)과 신애(전도연)가 나눴던 대화다. 그 주인은 신애의 충고대로 가게 인테리어를 밝게 바꿨더니 실제로 손님도 늘고 매상도 올랐다며 좋아한다. 영화의 어느 지점부터 웃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던 신애의 얼굴에 살짝 미소가
글: 주성철 │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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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한국영화 100년을 맞아
“한국 최초의 영화가 무엇이냐고 묻는 문제가 국가고시에 나온다는데, 사람들이 많이 틀린다고 한다.” 이번호 한국영화 100주년 특집 관련 인터뷰에서,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전시·공연분과 위원장으로서 광화문 축제 총연출을 맡은 양윤호 감독은 1919년에 만들어진 한국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가 그만큼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글: 주성철 │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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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82년생 김지영,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 중국어판이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중국 최대 온라인 서점 당당에서 10월 16일 기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출간된 일본에서는 인쇄부수 14만부를 돌파했고, 대만에서는 ‘가장 빨리 베스트셀러에 오른 한국 소설’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누적 판매부수 100만부를 돌파한 지 오래
글: 주성철 │
2019-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