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전영객잔]
[신 전영객잔] 잡히지 않는 말씀에 대한 답변
리바이어던은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거대한 바다괴물이다. 어떤 무기로도 뚫을 수 없는 단단한 비늘로 온몸이 뒤덮여 있는 최강의 생물체이다. 영화 <리바이어던> 중반 대목에 이 괴물에 관한 언급이 나온다. 주인공 콜랴가 극단적 절망 상태에 빠져 가게 앞에서 방금 산 술병을 선 채 들이마시고 있을 때 동네 신부가 가게 문을 나온다. 콜랴는 시비 걸듯
글: 김영진 │
2015-04-09
-
[인터뷰]
[진명현] 중간은 없다
“상상마당의 꿈돌이”였던 진명현 KT&G 상상마당 영화사업팀 팀장이 “애정이 컸던 꽃밭”을 떠난다. “월급쟁이로 10년을 살면 그 뒤 10년도 월급쟁이로밖에 못 살 것 같아서” 독립을 결심했다. 강진아 감독의 <환상속의 그대>(2013), 이유빈 감독의 <셔틀콕>(2013), 김경묵 감독의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5-04-08
-
[trans x cross]
[trans × cross] 항상 엔딩을 생각하고 글을 쓴다
지성, 황정음 주연의 드라마 <비밀>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드라마계의 뉴웨이브로 떠오른 유보라 작가를 기억하는가. 무서운 신인 유보라 작가가 김새론, 김향기 주연의 삼일절 특집극 <눈길>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그녀가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위안부를 소재로 하여 만들어진 <눈길>은 드라마로선 이례적으로 영화로
글: 이예지 │
사진: 오계옥 │
2015-04-06
-
[커버스타]
[박근형] 남자의 자격
“데뷔는 언제 했나, 이런 질문은 안 물어볼 거지? 허허허.” 산전수전 공중전 두루 겪은 백전노장답게 박근형이 던진 농은 다소 긴장하고 있던 스튜디오를 무장해제시켰다. 청렴한 이미지로 차기 대권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정치 비자금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교육부 장관(드라마 <앵그리맘>(2015)), 돈이라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드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5-04-06
-
[커버스타]
[윤여정] 여자라는 운명
무슨 늦바람이 불어 눈에 콩깍지가 씌었을까. 윤여정이 연기한 금님은 앞집 남자 성칠에게 우렁각시 같은 여자다. 성칠 집에 몰래 들어가 밥반찬을 해놓고 나오는가 하면, 그런 자신을 도둑으로 몬 성칠에게 화를 내기는커녕 밥이나 사라고 말하는 그다. 이름만큼이나 심성이 곱디고운 여자 금님은 최근 윤여정이 연기했던 인물들을 떠올려보면 무척 낯설다. 돈으로 모든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5-04-06
-
[커버스타]
[윤여정, 박근형] 소년, 소녀를 만나다
“반세기 만에 만난 사랑이다.” 4월9일 개봉하는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의 두 주인공, 박근형과 윤여정은 45년 전 함께 출연했던 <장희빈>(1971)에서도 사랑하는 사이였다. 당시 박근형은 숙종을, 윤여정은 장희빈을 연기했다. 이후 두 사람은 드라마 <꼭지>에서 부부로 다시 만났지만 원수 같은 사이였다. 이 같은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5-04-06
-
[권혁웅의 일상어 사전]
[권혁웅의 일상어 사전] 자기야
겉뜻 애인을 다정하게 부르는 말
속뜻 애인을 간절하게 부르는 말
주석 세상의 지도를 만드는 방법이 축척을 쓰는 것이라면 마음의 지도를 만드는 방법은 인칭을 쓰는 것이다. 나(일인칭)와 너(이인칭)를 거리의 기본 단위로 삼고, 다른 모든 사람과 사물들(3인칭)의 거리를 거기에 비추어 측량하면 된다. 사랑이 그토록 중요한 것도 그 때문이다. 마음의 세계를
글: 권혁웅 │
201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