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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LA] 화마와 잿더미 속에 신음하는 할리우드, LA 전역을 덮친 산불… 그래미상과 아카데미 시상식은 예정대로 열려
팝 스타들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는 그래미 어워드와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행사다. 하지만 두 시상식이 열리는 LA는 지금 전혀 축제 분위기가 아니다. 지난 1월 LA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역사상 최악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 수만명의 주민들이 집을 잃었고 이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다수 거주하
글: 안소연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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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코미디 흥행보증수표의 귀환, 젠나로 눈치안테 감독의 신작 <나는 세상의 끝이다>
지금 이탈리아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인 작품은 젠나로 눈치안테 감독의 <나는 세상의 끝이다>이다. 주인공 안젤로(안젤로 두로)는 클럽에서 술에 취한 손님을 집에까지 데려다주는 운전 기사다. 어느 날 몇년간 감감무소식이던 누나가 휴가를 떠난 자기 대신 며칠 동안만 노부모를 보살펴달라며 전화를 건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아물
글: 김은정 │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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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이징] 누가 춘절의 승자가 될 것인가, 2025년 춘절 연휴를 강타할 신작 라인업과 이에 따른 우려는?
중국 극장가의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춘절 명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춘절은 매년 대형 영화간 접전이 벌어지는 시기이지만 2025년의 춘절 연휴는 그 양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 예정작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애니메이션영화 <나타지마동강세> 속편인 <나타지마동요해>다. 2019년 여름에 개봉해 <유랑
글: 한희주 │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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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틸다 스윈턴이 공로상 받는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월13일 개막… 개막작, 심사위원장 등 라인업 공개
올해 황금곰상은 어떤 영화에 돌아갈까.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가 2월13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신임 집행위원장 트리시아 터틀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지난 5년간 베를린영화제는 두명의 집행위원장이 경영과 예술을 나누어 운영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다시 1인 집행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는 영화제가 어떤 새로
글: 한주연 │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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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인도 액션영화는 프랜차이즈의 꿈을 꾸는가, <싱감 어게인> <푸쉬파: 더 룰 - 파트2> 등 잇달아 속편 공개… 평은 갈려
12월 인도 극장가에 속편 열풍이 불고 있다. 발리우드와 지역영화 모두 인기를 얻은 영화의 굵직한 속편을 내놓은 것이다. 로히트 셰티 감독, 어제이 데븐 주연의 <싱감 어게인>은 발리우드 경찰 액션 프랜차이즈 <싱감>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다. 경찰 싱감이 어둠의 세력에 맞서는 <모범경찰 싱감>(2011)과 <싱감 리
글: 정인채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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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X세대와 Z세대 모두를 사로잡은 사랑영화, 배우 겸 감독 질 를루슈의 신작 <비팅 하츠>
<블랑섹의 기이한 모험> <세라비, 이것이 인생!>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더 잘 알려진 질 를루슈가 6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를루슈의 장편 데뷔작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이 “프렌치 <풀 몬티>”라는 평을 받으며 세자르영화제에서 감독상까지 수상한 만큼 그의 차기작에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던 차였다. ‘미친
글: 최현정 │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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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아무도 모르게 개봉한 거장의 신작,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 <배심원 #2>와 워너브러더스의 파행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신작 <배심원 #2>가 소리 소문 없이 개봉했다. 이 작품은 <크라이 마초> 이후 이스트우드의 3년 만의 신작이며, <어바웃 어 보이> 이후 24년 만에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난 배우 니컬러스 홀트와 토니 콜레트의 조합 등으로 일찌감치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 11월1일 미국 내 35개 상영
글: 양지현 │
202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