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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우혜경의 영화비평] ‘있어야 할 곳’은 어떤 곳일까
영화 <종이 달>을 본 뒤, 원작인 가쿠타 미쓰요의 <종이달>을 읽었다.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을 두고 원작과 비교해 따져 묻는 건 사실 좀 허무한 일이다. 연출자의 목표가 ‘소설의 빈틈없는 재현’일 리 없을뿐더러, 설사 데칼코마니 하듯 소설을 영화로 찍어내려 했다고 해도 쓰인 ‘글’을 ‘(움직이는) 이미지’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생겨난
글: 우혜경 │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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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people] 현실의 답답함을 코믹하게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4)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차지한 안국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 27기로 장편제작연구과정을 거쳐 2년간 공들인 시나리오로 영화를 완성했다. 촬영 전 각본을 읽은 박찬욱 감독은 “근래 읽은 가장 재밌는 시나리오”라고 말했고, 전주국제영화제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한국 독
글: 정지혜 │
사진: 최성열 │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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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음악처럼 영화처럼 여름나기
국내에 이처럼 색깔이 뚜렷한 영화제가 또 있을까? 음악과 영화,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로 제11회를 맞는다. 8월13일부터 6일간 메가박스 제천과 청풍호반무대 등지에서 진행될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 최초의 여성 보컬 그룹 ‘김시스터즈’의 삶을 담은 김대현 감독의 다큐멘터리 <다방의 푸른 꿈>을 개막작으로, 7개 섹션, 1
글: 우혜경 │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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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나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한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 <위로공단>
“울고 짜고 해봐야 소용 있나요, 막노동판에라도 나가봐야죠. 불쌍한 언니는 어떡하나요. 오늘도 철야명단 올렸겠지요.” 김민기의 곡 <야근>이 흐르고 영화가 시작된다. “생지옥 같은” 일터에서 몸 상하고 마음 상해가며 일했던 1970~80년대 여성 노동자들이 당시의 노동 환경을 증언한다. 1978년 동일 방직 똥물 투척 사건, 1985년 구로동맹
글: 이주현 │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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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심문의 대상이 된 두 사람의 관계 <블루룸>
에스더(스테파니 클레오)와 줄리앙(마티외 아말릭)은 오랜 친구 사이다. 각자 결혼을 한 뒤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다. 두 사람은 비밀리에 정사를 나누는 사이로 발전한다. 에스더는 사랑을 나누는 도중 종종 줄리앙의 입술을 깨물어 상처를 낸다. 이것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알 수 있는 전부다. 그러던 중 줄리앙이 살인사건으로
글: 김소희 │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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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올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저 칼 되게 잘 써요.” 말간 얼굴을 한 수남(이정현)이 자기 동네 통장(서영화)을 포박해놓고 독한 말을 서슴지 않는다. 피로 물든 정체불명의 살점을 통장의 입에 우겨넣으며 수남은 자신이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거슬러 올라가면 때는 수남의 중학교 시절. 고등학교에 진학해 엘리트가 될 것인가, 공장에 취직해 여공이 될 것인가라는 선택의
글: 정지혜 │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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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오랜 역사에도 녹슬지 않은 원작의 힘 <무민 더 무비>
평소처럼 한가로이 일상을 보내던 무민 가족에게 해적떼가 찾아온다. 하지만 해적들은 별일 없이 떠나고, 그들이 두고 간 책을 보던 무민 가족은 귀족들이 술과 도박을 즐기는 섬 리비에라에 이끌려 여행을 떠난다. 거센 파도와 사막을 지나 도착한 리비에라에서 그들 역시 흥청망청 호사로운 시간을 보낸다. 예술가 친구를 사귄 무민파파는 시답잖은 얘기만 늘어놓으며 가
글: 문동명 │
201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