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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on]
[flash on] 마음을 움직이는 건강한 힘 담다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리틀 포레스트2: 겨울과 봄>(2015)은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2015)의 속편이다. 시골에서 농사지어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이치코(하시모토 아이)의 일상이 영화의 시작이자 전부다. 그럼에도 이 영화에는 보는 이의 눈보다 먼저 마음을 움직이는 건강한 힘이 있다. 영화는 씨를 뿌려
글: 정지혜 │
사진: 박종덕 │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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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현지보고] 미이케 다카시 감독 “팬의 자세로 영화적 재미를 고민한다”
-원작 만화의 어떤 점에 끌렸는지 궁금하다.
=자주 가는 CG 스튜디오에서 직원들이 읽으려고 쌓아둔 만화책을 뒤적이다가 우연히 보게 됐다. 처음엔 ‘형편없다’고 말할 만큼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나중에야 영화화를 추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연출자의 시선에서 다시 한번 정독했다. 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나도 모르게 게임 속으로 빨려
글: 김현수 │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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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현지보고] <신이 말하는 대로> IPTV 디지털 개봉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신작 <신이 말하는 대로>가 5월21일, 극장 상영 대신 IPTV 디지털 개봉 방식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지난 4월6일, <신이 말하는 대로>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한시도 쉬지 않고 작품을 쏟아내고 있는 미이케 다카시 감독을 만나기 위해 도쿄의 도호 스튜디오를 찾아갔다. 만화 같은 상상력 뒤에 때론 진지한 현
글: 김현수 │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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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그의 육체가 스크린 안으로 들어갔다
나에게 영화사에서 가장 유명한 모자를 수집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떠돌이 찰리의 중산모, 버스터 키튼의 납작한 팬케이크 모자, 자크 타티의 벙거지 모자를 고를 것이다. 1920년대 슬랩스틱 코미디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물건을 떠올리면 찰리 채플린의 지팡이, 해럴드 로이드의 동그란 뿔테안경이 떠오른다. 버스터 키튼에게는 무엇이 있을까. 그와 한몸을 이룬 것처럼
글: 박인호 │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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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여고생이 만드는 막걸리 맛 <막걸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초롱(홍아름)은 친구들과 함께 막걸리 개발에 몰두한다. 하지만 술에 취해 등교하는 초롱 때문에 학교는 어수선하다. 학부모들은 초롱을 퇴학시켜야 한다고 성화지만, 학교평가등급이 떨어질까 전전긍긍하는 교장은 성적 좋은 초롱을 내보낼 생각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초롱의 반 담임교사로 장똘(임원희)이 부
글: 우혜경 │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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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보이지 않는 손처럼 옥죄는 자본의 속성 <산다>
정철(박정범)은 건설현장에서 한철 내내 일하고 받을 노임을 몽땅 떼였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누나와 그 딸까지 건사해야 하지만 살고 있는 집은 지난여름 폭우에 절반이 쓸려내려갔다. 건설 현장 동료들은 정철이 중간에서 임금을 가로챈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일거리가 없는 겨울철, 일당 8만원을 주는 된장공장에 겨우 자리를 얻는데, 예비신부인 사장 딸은 시
글: 송형국 │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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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분노'라는 테마로 묶인 여섯개의 이야기 <와일드 테일즈: 참을 수 없는 순간>
데미안 스지프론 감독의 <와일드 테일즈: 참을 수 없는 순간>은 여섯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를 엮어 만든 옴니버스영화이다. 20여분씩 진행되는 각각의 에피소드는 서로 다른 주인공을 내세워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들을 느슨하게 묶는 공통 테마는 ‘분노’이다.
각각의 상황만 살펴보면 이렇다. 첫 번째. 이륙 준비를 하는 비행기 안,
글: 우혜경 │
201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