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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토리텔링 기법에도 변화를
리안 감독이 <라이프 오브 파이>의 연출을 수락한 시점은 <아바타>가 세상에 나오기 9개월 전이었다. <아바타>의 감각적 충격을 맛보기 이전에 이미 리안은 3D라는 시각상의 확대가 영화적 스토리텔링 기법을 변화시킬 수 있을 거라고 짐작했고, 나아가 이 신기술을 예술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산업적으로 성사 가능성이 희박한 기획을 살
글: 김혜리 │
201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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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라이프 오브 3D 혹은 영화의 근원을 향한 뜻있는 여정
3D는 영화의 미래인가. 이제는 해묵은 논쟁이 되어버린 (몇몇은 성급하게 결론을 내버린) 질문을 뒤로한 채 지금 이 시간에도 3D영화들은 끊임없이 쏟아져나온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관객을 경탄시킬 만한 완성도의 3D영화가 그리 자주 나오지 않는다는 데 있다. 빼어난 성취를 보인 몇편의 영화가 시장 전체를 주도해나간다는 의미기도 하다. 말하자면 3D는 여전히
글: 송경원 │
201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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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2 Best of the Best(4)
다르덴 형제의 도약
<자전거 탄 소년>
소년은 멈추지 않고 페달을 밟아나간다. 다르덴 형제도 멈추지 않고 소년을 쫓아간다. 이윽고 이어지는 믿을 수 없는 구원의 순간. “이제 다르덴 영화들은 익숙하다고 생각한 순간 찾아온 경이”(이동진)는 <자전거 탄 소년>을 올해 외국영화 1위에 올리기에 충분했다. 한때 유사한 형식의 범람과 엇비
글: 송경원 │
사진: 이후경 │
20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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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2 Best of the Best(3)
위대한 귀환
올해의 감독 정지영
<부러진 화살>은 작품성과 흥행성, 양날의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이건 운이 좀 따랐기에 가능했던 일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흥행 면에서는 물론 그랬을 수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 <부러진 화살>은 돌아온 정지영 감독의 화술을 주목하게 했다. 그 화술이란 젊고 새롭다는 인상은 적었지만
글: 정한석 │
글: 이후경 │
글: 송경원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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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2 Best of the Best(2)
새롭고 경이로운 단 하나의 꿈
<다른나라에서>
아름다움의 어떤 고결한 경지에 이른 영화. <다른나라에서>를 지지한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그렇게 느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다른나라에서>가 단연 올해의 영화 1위다. “아름다움을 본다는 행위가 동질적인 것 안에 내재된 풍요한 이질성을 분별해내는 과정이라면, 홍상수만큼
글: 정한석 │
20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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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2 Best of the Best(1)
<씨네21>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올해의 영화인’은 계속된다. <씨네21>의 진정한 한해 마무리다. 한국영화, 외국영화 베스트5를 뽑았고 과대, 과소평가받은 작품도 덧붙였다. 한국영화의 경우 6위에서 10위에 오른 작품들도 소개했다. 올해의 영화인 문항은 예년과 동일하게 올해의 감독, 주연 남녀배우, 신인 남녀배우, 신인 감독, 제
글: 씨네21 취재팀 │
20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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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미래지향적이고 모험적인 감독들과의 작업은 대단한 행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혼란스럽지 않았나.
=짐 스터지스_시나리오가 200페이지가 넘었으니까, 보통의 두배 분량이었다. 밤늦은 시간에 처음 읽었으니 헤맬 수밖에 없었다. 자려고 누웠는데도 계속 생각이 나 잠이 안 오더라. 결국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다시 집어들었다. 내가 미처 보지 못한 굉장한 게 숨겨져 있을 거란 예감이 들었다.
배두나_내 상황
글: 이후경 │
사진: 백종헌 │
2012-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