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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은혼2: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 소심해진 신센구미 부장 ‘히지카타’
천인이라 불리는 외계인이 지배하는 가상의 막부시대 에도, 해결사 긴토키(오구리 슌), 신파치(스다 마사키), 카구라(하시모토 간나)는 집세를 내지 못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 중이다. 한편 신센구미의 히지카타 도시로(야기라 유야)는 호위 임무 중 정체불명 인물에게 공격당해 소심한 오타쿠로 성격이 바뀐다. 신센구미를 차지하려는 참모 이토 가모타로(미우라 하
글: 송경원 │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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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위시업> 모든 것을 이뤄주는 어플
별거 중인 엄마를 따라 캘리포니아를 떠나 새 학교로 전학 온 카일(로스 린치)의 학교생활은 시작부터 엉망이다. 학교의 인기남 데렉(그레그 설킨) 일당에게 괴롭힘을 당해 휴대폰이 망가지고, 밴드부의 대니(올리비아 홀트)에게 반했지만 노래를 못해 다가가지도 못한다. 망가진 휴대폰을 고치러 가서 만난 남자는 카일에게 ‘유니버스’라는 이름의 앱을 깔아주며 “앱에
글: 김송희 │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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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른이 되면>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어른이 되면>은 13살이 되던 해 발달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장애인 수용시설에 보내져 가족과 18년간 떨어져 살았던 막내 혜정과 둘째언니 혜영의 동거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의 연출자인 혜영은 동생 혜정과 함께 사는 방법을 고민하는 자신과 혜정의 일상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묻는다. “
글: 장영엽 │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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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데스티네이션 웨딩> 화려한 결혼식에 초대된 두 남녀
2박3일간 열리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공항에 도착한 두 남녀의 표정은 썩 밝지 않다. 탑승할 항공사의 고객 만족지수까지 외워야 직성이 풀리는 꼼꼼한 린제이(위노나 라이더)와 독설로는 어디가도 빠지지 않을 프랭크(키아누 리브스)는 같은 결혼식 하객으로 만난다. 프랭크는 신랑 키스의 형이고, 린제이는 키스와 6년 전 파혼한 사이. 직설적이고 냉소적인 두 사람
글: 김송희 │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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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갈매기> 집요하게 엇갈리는 사랑과 좌절된 꿈
집요하게 엇갈리는 사랑과 좌절된 꿈, 유한한 삶의 허무를 응축한 안톤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 러시아의 전설적인 배우 이리나(아네트 베닝)가 자신의 오빠 소린(브라이언 데니히)과 아들 콘스탄틴(빌리 하울)이 머무르는 시골 별장에 돌아온다. 무관심과 혹평에 방황하는 신예 작가 콘스탄틴은 모스크바 입성을 꿈꾸는 배우 지망생
글: 김소미 │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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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 ‘나는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엔지니어가 꿈이었던 16살의 히말라야 산골 소녀 쏘남 왕모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승려가 되었다. 1월, 영하 30도의 강추위 속에 그녀는 어른 승려들도 고산병으로 쓰러지는 ‘패트 야트라’(발의 여정) 순례길(인도 최북단 라다크 지역과 히말라야산맥을 관통하는 순례길)에 오른다. 왕모는 17일 동안 200km를 걷는 이 가혹한 여정을 이어가면서
글: 홍은애 │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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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모어 댄 블루> 10년을 넘게 함께해온 두 사람에게 찾아온 이별
케이(류이호)는 16살 때부터 혼자가 된다. 같은 학교의 크림(진의함)도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 남는다. 소년과 소녀는 서로의 외로움을 알아보고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준다. 가족처럼, 친구처럼, 연인처럼 10년을 넘게 함께해온 두 사람에게도 이별이 찾아온다. 백혈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케이는 세상에 또다시 혼자 남겨질 크림을 걱정하며 자신의 병을 숨긴
글: 이주현 │
201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