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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ay Sandoval /
Ray Sandoval <A La Naturaleza> 포니캐년 코리아 발매클래식과 재즈에 멕시코, 인도, 쿠바 등 여러 민족음악을 접목한 기타리스트 레이 산도발의 독집 음반. 에로틱한 느낌의 <Boda De Sangre>로 시작, 한때의 뉴에이지 음악 열풍을 상기시키는 편안하고 고운 <A La Naturaleza>, 그리고
200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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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레이지 본 <레이지 다이어리> & 타카피 <플라이 하이>
인디 밴드한테 가장 큰 고민은 홍보, 마케팅이다. 기껏 음반을 만들어도 잘 알려지기가 힘들다. 변변한 마케팅 전략도 없다(사실 배부른 소리다). 인디 음악 향유층이 두텁지 않기 때문에 ‘평범한 가요 팬’에게 어느 정도 호소해야 ‘성공’할 수 있다. ‘성공’이라는 건 딴 게 아니라(이를테면 떼돈 버는 게 아니라) 다음 음반을 만들 수 있는 여력, 그때까지 줄
200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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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4월28일 아라이 에이치 공연
연강홀은 두산에서 지은 공연장이다. 한국 수준에 맞춘 전아미(典雅美)가 느껴진달까. 회장은 나와 빵잽이 동기동창일 것이다. 아마 1976년쯤? 재벌 2세들끼리 도박을 하다 박정희한테 걸려 들어온 그를 내가 ‘운동권 출신’ 감방장으로 맞았고 눈치밥깨나 먹이다가 어느 한밤중, 이를 잡는 모습이 너무도 자연스러운데 놀라 ‘6·25를 겪은 어른’은 좌우를 막론하
200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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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결혼은, 미친 짓이다> O.S.T
이 영화는 흥미로운 이중구조의 현실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공식적인’ 현실이다. 그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끊임없이 선을 보고 결혼 상대를 흥정하며 사회적 삶을 산다. 이 세계는 거래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하나는 ‘은밀한’ 현실이다. 그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은밀히 서로의 매력에 이끌린다. 이 세계를 움직이는 힘은 ‘욕망’이다. 공식적인 현실은 겉으로
200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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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땡땡의 모험> 시리즈
시끌벅적한 영접 사절도, 요란스러운 퍼레이드도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로 이 손님을 맞는다. 일찍이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이 “나의 유일한 라이벌”이라 불렀던 인물이며, 지난 수십년간 세계 곳곳에서 평화와 정의를 실천해온 불굴의 행동가, 그러면서도 조금도 그 젊음이 시들지 않은 영원한 소년. 다름 아닌 유럽연합의 만화 대사 ‘
200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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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황혼유성군>과 <마천루의 버디> 출간
국내에 상당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남녀 중견 일본 만화가가 독특한 소재의 작품을 선보인다. <황혼유성군>은 <인간교차점> <시마과장>의 히로카네 겐시가 그린 중년의 사랑 이야기. 50살을 넘긴 은행지점장 모리모토는 어느 날 직속 상사에게 떠밀려 계열사로 좌천될 위기에 처한다. 지금까지 일을 위해 뛰어온 자신의 삶에 회의를
200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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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2만개 중의 하나 <바람을 본 소년>
당연한 이야기지만 필자는 일반인들보다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는 편이다. 어릴 때야 뭐, 밥먹던 걸 잊어버리고 텔레비전에서 하는 만화영화를 보다가 야단맞은 일이 셀 수 없을 정도였고 일반 가정의 보급시기보다는 좀 늦었던 1990년에 비디오데크를 들여놓은 이후부턴 비디오 대여점과 해적판 비디오를 통해 거의 닥치는 대로 애니메이션을 보았다(요즘은 고속전용선과 CD
200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