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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우리’가 그린 그녀는 어디로 ‘우리 엄마’, ‘우리 형’의 ‘우리’는 자명한 관계를 담백하게 지시한다. 그러나 ‘우리 선희’처럼 특정한 사람의 이름 앞에 붙은 이 1인칭 대명사는 듣는 이에게 선희가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티내려는 의도를 품고 있다. 즉, “나랑 선희는 ‘우리’야”라는 은근한 선언이다. 유의할 점은 경우에 따라 ‘우리’ 안에 듣는 사람이 포함되기도 하고 배제되기도 한다 글: 김혜리 │ 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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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노래는 저 너머에 있다 다들 자기 자리에서 애를 쓴다. 뭔가 잘 풀리지 않아서들 그럴 것이다. 영화의 첫 장면. 상우(이민우)는 오랜만에 학교에 나타난 후배 선희(정유미)에게 최교수(김상중)의 행방을 두고 금방 탄로날 거짓말을 한다. 상우도 선희를 둘러싼 그 ‘우리’의 ‘잠재적’ 일원으로 짐작되지만(문수(이선균)와 선희가 이층 호프집에서 만나고 있을 때 카메라는 문득 인서트 숏으 글: 정홍수 │ 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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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우리 선희를 본 적이 있나요? 세 남자가 한 여인을 두고 ‘우리 선희’라고 생각한다. 그게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의 내용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게 될 우리는 짐작한다. 그게 다가 아닐 것이라고. 더 많은 결들이 이 영화를 채우고 있을 것이라고. 이것이 홍상수의 영화이기 때문이다. 네명의 필자가 <우리 선희>에 관한 4인4색의 감상문을 제출했다. 그리고 여섯명의 글: 씨네21 취재팀 │ 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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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 사람 왜 빠졌습니까” 왜 빠졌냐고 묻는다면 너무 유명해서라고 답하겠다. 아웃사이더를 논하는 데 있어 첫손가락으로 꼽아야 할 이는 오슨 웰스 아닐까. 영화 좀 본 사람치고 들어보지 않은 이 없다는 <시민 케인>을 만들었지만 정작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이도 의외로 많지 않을 것이란 농담처럼 실상은 연이은 흥행 실패로 진즉에 유럽으로 밀려난 비운의 감독이다. 다음 글: 송경원 │ 20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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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부끄러움 따윈 개나 줘버려 F**k이 없으면 대사가 안되는 영화 <점원들>(1994)이 나왔을 때 관객과 비평가는 그 욕설의 정서에 환호했다. <스타워즈>와 <죠스>를 보고 자란 아이들 중 오랜만에 재미있게 막 나가는 친구가 나왔다고들 했다. 고등학교를 때려치우고 만화책과 록음악과 영화에 청춘을 건 식료품 직원 케빈 스미스는 졸지에 기대주가 됐다. 영 글: 정한석 │ 20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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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어디서건 멈추지 않는 삶 빈센트 갈로의 최근 행보는 사실상 할리우드와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다. 연달아 일본과 이탈리아영화 등에 출연하고,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이센셜 킬링>(2010)도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가 연출한 유럽영화였다. 아무래도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테트로>(2009)가 그나마 할리우드와 끈이 닿아 있던 글: 정한석 │ 20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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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달콤한 성공의 쓴맛 역변의 아이콘. 미키 루크를 볼 때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말을 절감한다. 198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꽃미남이자 섹시스타였던 그가 늙고 지쳐 뭉개지고 일그러진 얼굴로 기억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제법 긴 무명 시절을 거쳐 <보디 히트>(1981)로 주목받기 시작한 신인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제임스 딘의 뒤를 이을 차세대 반항아로 거듭났다 글: 송경원 │ 20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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