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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우리 중 누구라도 정수처럼 될 수 있는 불안한 사회 <터널>
자동차 판매원 정수(하정우)는 집으로 가는 길에 하도터널 붕괴로 매몰된다. 의식을 찾은 정수는 자신이 터널 안 거대한 콘크리트 잔해에 깔렸음을 알게 된다. 구조대책본부 김대경 대장(오달수)의 노력과 아내 세현(배두나)의 무사 염원에도 불구하고 매몰된 위치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그를 구하는 건 요원해 보인다. 구조가 지지부진해지면서 구조 작업을 둘러싼
글: 이화정 │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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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뭉치면 싸우고 흩어지면 출전불가! <국가대표2>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급조된다. 자격 미달의 대웅(오달수)이 여자 아이스하키팀 감독직을 맡게 되고, ‘국대 감독’이란 타이틀에 흥분한 대웅은 팀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북한의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였지만 핀란드 이민을 계획하고 있는 지원(수애), 과도한 승부욕이 ‘팀킬’을 불러일으켜 쇼트트랙 국가대표에서 아이스하키팀으로 강제퇴
글: 이주현 │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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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나는 재즈라는 말이 싫어. 틀에 갇히는 것 같아서" <마일스>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마일스 데이비스는 1970년대 중반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 다음 1980년대 초 다시 음악계로 복귀해 《더 맨 위드 더 혼》(1981), 《투투》(1986) 등의 음반을 발표했다. 다시 돌아온 그가 선보인 음악은 예전과 같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일순간의 변화라기보다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인생 자체가 변화와 도
글: 장영엽 │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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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경험을 받아들이기 위해선 모든 감각을 깨워두어야 한다 -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서면 인터뷰
-과거 전설적인 가수였으나 현재는 목소리를 잃은 마리안, 이탈리아에서의 언어적 혼선, 이탈리아어를 할 줄 알지만 침묵을 지키는 페넬로페 등 <비거 스플래쉬>는 소통 불능에 관해 다루고 있다. 이러한 설정으로 당신이 영화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건 어떤 것들이었나.
=영화의 배경으로 설정해둔 것들이 의미하는 바를 일일이 설명하는 것은 내게 어려운
글: 윤혜지 │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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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연적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 루카 구아다니노, <비거 스플래쉬>
절대 변할 것 같지 않은 커플이 시골의 호젓한 저택에 살고 있다. 이곳에 남자의 친구, 그리고 여자의 ‘젊은’ 질녀가 등장하며, 네 사람의 관계에서 서서히 긴장이 잉태된다. 사랑의 힘이 빚어내는 화학작용은 인간의 모든 이성적 통제를 무력화시키고, 결국 스스로 파멸하는 데까지 이른다. 사랑은 오직 자기 자신, 곧 사랑만을 위해 돌진하는 이기적인 마력을 가졌
글: 한창호 │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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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루카 구아다니노, <비거 스플래쉬>
<아이 엠 러브>(2009)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비거 스플래쉬>로 돌아왔다. 전설적인 록스타 마리안(틸다 스윈튼)은 영화감독인 남편 폴(마티아스 쇼에나에츠)과 이탈리아의 작은 섬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어느 날 마리안의 옛 연인인 음반 프로듀서 해리(레이프 파인즈)가 뜻하지 않게 딸 페넬로페(다코타 존슨)와 함께 방문하면서
글: 씨네21 취재팀 │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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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되고 싶었던 어른이 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인터뷰
-<태풍이 지나가고>를 구상할 당시 <걸어도 걸어도>풍의 가족극이 될 거라고 예고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인생을 돌이켜보면서 ‘과연 아버지는 스스로가 납득할 만한 인생을 사셨을까’라는 질문을 해보게 됐다. 그 생각을 이어가다가 이 이야기가 시작됐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어린 시절 꿈꾸던 미래의 자신의 모습대로 어른이 되
글: 정지혜 │
사진: 최성열 │
201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