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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스페셜] 결정론적 운명관과 강한 긍정 사이
원작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드니 빌뇌브의 <컨택트>를 보는데 초반부를 따라가기 힘들었다. 무슨 얘기인지 대충 가늠할 수는 있었으나 영화 속 외계인의 언어를 해독하기 위한 등장인물들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구에 우주선들이 나타나자 언어학 박사인 루이스 뱅크스가 물리학자 이안 도넬리와 함께 미군의 요청으로 헵타포드라 이름붙인 외계인과
글: 김영진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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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스페셜] <컨택트>를 보는 네 가지 시선 - 영화평론가 김영진, 언어학자 연규동, 물리학자 이종필, 소설가 이지
<컨택트>가 어렵다는 평가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한번 봐도 이야기가 이해될 만큼 친절하고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쉬운 영화라는 평가도 온당치 않다. 매우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는 곱씹을수록 새로운 관점과 질문들을 제공한다. 이 영화는 마치 우리에게 무언가를 넘겨주려는 외계인처럼 우리 앞에 우뚝 서 있다. 여기에 어떻게 반응할
글: 씨네21 취재팀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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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아카데미가 놓친 명작 <패터슨>
올해는 오스카에 외면당했지만 놓치기 아까운 영화들이 유독 많다. 지난 1월 말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발표됐는데, 과거와는 다르게 후보작들에 대한 관심이 흥행 역주행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후보 선정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기사들도 이어지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특집 기사 참조). 이들 중에서도 짐 자무시 감독의 두 번째 디지털영화인 <
글: 양지현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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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정지연의 영화비평] <아주 긴 변명>, 한 남자의 뒤늦은 성찰 혹은 성장담
여행을 떠나며 아내가 말했다. “뒷정리를 부탁해.” 아내의 부재를 틈타 애인과의 밀애를 즐기려던 남자는 머쓱해져 대답한다. “그러려고 했어.” <아주 긴 변명>(2016)의 오프닝 시퀀스 이야기다. 결혼 생활 10년을 훌쩍 넘긴 중년의 스타 작가 츠무라 케이(사치오)와 헤어디자이너 나츠코는 얼핏 다정해 보이지만 내면은 서늘하다. 아내 나츠코는
글: 정지연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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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거짓말 규칙>
상담 칼럼니스트 에마는 살얼음을 걷는 기분으로 매일을 난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첫째 아들 제이컵 때문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특정 주제에 대한 집착, 결벽과 강박을 동반한다. 제이컵의 일상에서 규칙은 필수이며 일상의 변수는 언제든 발작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에마와 아이들에겐 다섯 가지 규칙이 있다. 어지른 것은 직접 치울 것, 거짓말하지 않을 것,
글: 김수빈 │
사진: 최성열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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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디지털 음원으로 음악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시대다. 플레이리스트는 시시각각 변하고 큐레이팅 시스템의 힘을 빌려 취향에 맞는 곡을 빠르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음악의 수명은 짧아졌고, 향유하는 음악의 폭은 더욱 좁아졌으며, 음악에 개인의 내밀하고 특별한 사연이 담길 기회는 줄어들었다. 뮤지션 김정범의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는
글: 김수빈 │
사진: 최성열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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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혼자를 기르는 법>
이름은 지은 이의 바람을 담아낸다. <혼자를 기르는 법>의 주인공, ‘이시다’의 이름에는 “훌륭한 분이시다”, “귀한 몸이시다”라는 표현처럼 남들에게 대접받고 살라는 아버지의 뜻이 담겨 있다. 하지만 성을 떼고 보면 그의 이름은 부하 혹은 아랫사람을 뜻하는 속어에 불과하다. 예상대로 그는 ‘시다씨’로 불린다. 귀한 뜻을 타고 태어나 누군가의 부
글: 김수빈 │
사진: 최성열 │
2017-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