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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人]
[영화人] 교감으로 연기한다 - 강성호 반려견 훈련사
<캐스트 어웨이>에 윌슨이 있다면, <터널>엔 탱이가 있다. 터널 속에 정수(하정우)와 함께 고립돼 동고동락하는 신스틸러, 탱이의 연기 비결은 바로 강성호 훈련사의 세심한 지도에 있다. 사전훈련, 현장지도까지 탱이의 모든 것을 책임진 강성호 훈련사는 곰탱이, 밤탱이 두 마리의 퍼그를 섭외했다. “개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촬영할 수
글: 이예지 │
사진: 백종헌 │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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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 인터뷰] "나는 아직도 꿈이 있다, 문화적 결과물을 누구하고나 나누고 싶다는" - <그랜드 파더> 배우 박근형
“꼭 점심 같이 먹고 가거라.” 박근형은 앞서 인터뷰를 마치고 나가는 고보결에게 다정히 말했다. 손녀의 식사를 살뜰히 챙기는 <그랜드 파더>의 기광이 거기 있었다. <그랜드 파더>에서 박근형이 연기하는 기광은 과거 유능한 군인으로서 베트남전에 참전했으나 전쟁 트라우마와 고엽제 후유증만을 안고 돌아온 외로운 노인이다. 자식과의 불화 탓
글: 윤혜지 │
사진: 손홍주 │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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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WHAT'S UP] 불현듯 찾아온 금지된 사랑 <튤립 피버> Tulip Fever
<튤립 피버> Tulip Fever
감독 저스틴 채드윅 / 출연 카라 델레바인, 알리시아 비칸데르, 크리스토프 왈츠, 잭 오도넬, 데인 드한, 주디 덴치
튤립 투기열이 뜨겁던 17세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집안이 몰락하면서 거상 코르넬리스(크리스토프 왈츠)와 뜻하지 않게 결혼 생활을 시작한 소피아(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초상화를 그리기 위
글: 씨네21 취재팀 │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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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people] ‘감독’으로서 ‘배우’ 내털리 포트먼의 연기 디렉팅하기 -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내털리 포트먼
소설가 아모스 오즈의 자전적인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2015)는 이스라엘에 대한 로맨틱한 이상향을 꿈꾸던 여성 파니아(내털리 포트먼)가 굴곡진 역사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펼치지 못한 채 자살을 택하기까지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노년이 된 아들 아모스(아미르 테슬러)의 회상을 통해서 관조하는 이야기다. 내털리 포트먼은
글: 이화정 │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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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애타게 오스트 출시를 기다리던 ‘아가씨갤러’(이하 아갤러)들의 숙원은 결국 이루어졌다. 8월25일 <아가씨>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출시됐다. 출시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조영욱 음악감독의 주옥같은 곡들이 무려 38곡이나 수록되어 있다(가인과 민서가 부른 <임이 오는 소리>도 포함되어 있다). 앨범 재킷이
글: 씨네21 취재팀 │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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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의 사진의 털]
[노순택의 사진의 털] 탕 위의 이건희
나는 삼성카드 사용자였다. 어쩌다보니 그랬다. 어쩌다가 현대차를 모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한국 사회에서 보통의 삶을 살며 거대자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가 어디 말처럼 쉬운가. 삼성을 버려도 현대가, 현대를 버려도 LG가 가로막는 재벌세상 대한민국.
나는 삼성카드를 잘라버렸다.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이 산산이 폭파된 후였다. 구럼비에서 뛰어놀던 아이들과
글: 노순택 │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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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조광희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이야기꾼의 위기
시쳇말로 연식이 오래될수록 호기심도 감동의 물결도 줄어든다. 신체·정신적 노화와 연관이 있겠지만 경험의 축적도 무시하지 못한다. 처음에는 놀라 자빠질 일도 겪을수록 그러려니 하게 된다. 대단한 지혜로 여겨졌던 말씀이 하나마나한 설교가 되고, 용서할 수 없었던 악이 구제불능인 인간이란 종의 불가피한 특질임을 알게 된다. 그런데 임박한 ‘멋진 신세계’는 사
글: 조광희 │
일러스트레이션: 이은주 │
201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