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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두 번째 여름,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너> 마지막 순간까지 린이 행복하도록
고등학교 3학년인 시노하라 사토시(무라카미 니지로)는 함께 밴드부를 하는 모리야마 린(요시다 마도카)을 좋아한다. 밴드 활동의 꿈을 품고 전학 온 린은 직접 결성한 밴드 프라이멤버의 첫 번째 공연이 끝난 후 쓰러진다. 늘 밝은 모습을 보여주던 린은 사실 심장병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다. 이를 알게 된 사토시는 황급히 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글: 전효진 │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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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왕이 될 아이> 내가 나설 차례인가?
알렉스(루이스 서키스)는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 베더스(딘 차우무)를 구해주다가 도리어 아웃사이더가 된다. 옳은 일을 하려다 문제 학생으로 오해받은 알렉스에게 교사는 “세상은 경쟁 사회”라고 훈계하고, 실의에 빠진 알렉스는 힘센 친구들을 피해 도망치다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발견한다. 바위에서 엑스칼리버를 뽑아 집으로 가져온 알렉스의 주변에 이상한 일이 벌
글: 김송희 │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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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극한직업> 마약반이 위장 운영하는 치킨집
범인 잡는 모양새가 영 어설퍼서 마약반은커녕 대학 동아리 같다. 마포경찰서 마약반은 하나같이 어리바리해 보이는 형사 5명으로 구성됐다. 고 반장(류승룡)은 서장(김의성)한테 깨지랴, 아내 눈치 보랴 마음이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장 형사(이하늬)는 욕을 잘하고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편이다. 장 형사와 티격태격하는 마 형사(진선규)는 수원 왕갈비집 아
글: 김성훈 │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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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가버나움>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를 고소하고 싶다”
출생 기록도 없고, 학교도 가지 못한 12살 소년 자인(자인 알 라피아). 매일 계속되는 노동에도 묵묵히 지내던 자인은 부모가 어린 여동생을 성인 남자에게 팔아버리자 분노에 차 집을 나온다. 집을 나와 떠돌던 자인은, 1살짜리 아들 요나스(보루와티프 트레저 반콜)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 라힐(요르다노스 시프로)을 만난다. 라힐이 체류 문제로 구속되자 자인이
글: 이화정 │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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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가?
주간지 기자인 다나카(쓰마부키 사토시)는 3살 난 자녀를 방임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여동생 미츠코(미쓰시마 히카리)를 면회한다. 그는 1년 전에 일어난 일가족 살인사건 취재에 열을 올리는데, 정작 그 사건은 잊혀져 가는 중이다. 주택가에서 젊은 부부와 그들의 아이가 살해당했다.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다나카는 사건현장인 집 근처 주민부터 남편의 직장 동료
글: 이다혜 │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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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일일시호일> “당신의 일상이 변하는 차 한 잔의 마법”
20대의 노리코(구로키 하루)는 10살 때 부모 손에 이끌려 가서 본 페데리코 펠리니의 <길>이 왜 좋은 영화인지 몰랐다. 다도도 그랬다. 엄마의 권유로 배우기 시작했는데, ‘손수건 접는 데만 일주일 걸리는’ 다도는 과정 하나하나가 어려움투성이다. 거듭되는 노리코의 ‘왜’라는 질문에 다케타 선생(기키 기린)은 ‘차는 형식이 먼저예요’라는 말을
글: 이화정 │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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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쿠르스크> 침몰한 잠수함, 생존자는 단 23명
러시아의 해군 대위 미하일(마티아스 쇼에나에츠)과 그의 동료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 뒤 잠수함 쿠르스크호에 승선한다. 잠수함 내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대부분의 승조원이 사망하자, 미하일을 포함한 23명의 생존자는 살기 위한 사투를 시작한다.
2000년 8월 12일 러시아의 오스카급 초대형 잠수함 쿠르스크호가 바렌츠해에서 침몰했다. 영화 <쿠르스
글: 이다혜 │
2019-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