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기획] “너는 특별해… 특별하단 건 때때로 외로워”, <엘리오>를 위한 유쾌한 여정, 디즈니·픽사 본사 방문기
디즈니·픽사 29번째 장편애니메이션 <엘리오> 개봉을 앞두고 <씨네21>에 산뜻한 초대장이 날아왔다. <엘리오>의 긴 푸티지 영상을 함께 보고 감독·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에 도착했을 땐 멀리서부터 픽사의 오랜 상징이자 마스코트인 거대 룩소 주니
글: 이자연 │
2025-06-13
-
[스페셜2]
한 앵글도 소중히, 피에르 앙제뉴 트리뷰트 ‘스페셜 인커리지먼트’ 수상자 조은수 촬영감독
“지난 3월,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과 함께 칸영화제 참석 여부를 묻는 메일을 받았다. 영광스러우면서도 재능 있는 젊은 촬영감독들이 많은데 내가 받아도 되는 걸까 싶더라. 그런데 여자 동료, 후배들이 소식을 공유하며 좋아하는 걸 보면서 그들이 힘을 얻을 본보기가 될 수 있겠구나 하고 느꼈다.” 그렇게 긴장과 기대감을 안고 조은수 촬영감독은 제78회 칸
글·사진: 조현나 │
2025-06-13
-
[스페셜2]
[특집] 정체성의 독립을 위한 우화, <거울 No.3>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
“니나 호스와 파울라 베어가 갖는 공통점은 명확하다. 내가 이 두 배우에게서 좋아하는 점은 영혼이 망명하는 인물의 연기에 탁월하다는 점이다. 두 사람과는 언제나 고향과 조국을 잃고 새로운 집을 찾는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파울라 베어는 <거울 No.3>를 통해 크리스티안 페촐트와 네 번째 협업을 완수했고 여전히 수수께끼 같은 매력을 발산한
글: 김소미 │
2025-06-13
-
[스페셜2]
[특집] 상실을 경험한 아이는 더 빨리 성장한다, <르누아르> 하야카와 지에 감독
전작 <플랜 75>에서 하야카와 지에 감독은 75살 이상 노인의 죽음을 지원하는 정책을 권장하는 근미래 일본을 배경으로, 노년 여성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말년의 모습을 담담히 제시했다. <르누아르>에선 80년대 일본으로 시선을 돌려 11살 소녀 후키(스즈키 유이)의 일상에 주목한다. 이번 신작에서도 죽음을 주요하게 다루지만 어린아이
글: 조현나 │
2025-06-13
-
[스페셜2]
[특집] 권력을 성찰하는 방법, <두 검사>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널뛰며 동유럽 현대사의 어두운 진실을 일관되게 추적해온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이 전체주의 체제가 그들의 가장 밝은 미래를 짓밟는 아이러니를 차가운 시선으로 해부한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스크린 데일리> 최고점인 3.1점을 기록한 <두 검사>는 1937년 소비에트연방을 배경으로, 감옥에서 불타버린 수천통
글·사진: 김소미 │
2025-06-13
-
[스페셜2]
[특집] 불행의 유전을 끊다, <어린 엄마들>(가제) 장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
어린 미혼모 아리안은 만삭의 몸으로 자기를 버린 엄마를 찾아다닌다. 그 이유를 들어야 엄마가 될 수 있을 것처럼. 펄라는 아기가 남자 친구를 자기 곁에 잡아둘 거라고 믿고 싶어 한다. 제시카는 고민 끝에 준비된 가정에 아기를 입양시키기로 결심하지만 정작 딸을 방치했던 엄마가 나타나 갓난아기에게 강박적으로 집착한다.
<언노운 걸> 이후 전성기의
글: 김혜리 │
2025-06-13
-
[스페셜2]
[특집] 이미지가 전부라고 생각한다, <시라트> 올리베르 락세 감독
이번 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사이에서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된 작품은 올리베르 락세 감독의 <시라트>였다. 인물들을 서서히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시라트>의 선택에 열렬히 환호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전혀 동의하지 못하는 기자들도 존재했다. 영화제 기간 동안 화제의 중심에 섰던 <시라트>는 최종적으로 제78회 칸영화제 심
글: 조현나 │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