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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무영] 바보 같은 대중문화를 향한 외침
이무영 감독의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2002)가 보여줬던 개성 강한 사운드트랙 실험은 당시 활동 중이던 영화음악 작곡가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감독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각본가로 시작해 연기와 연출은 물론 방송 진행자, 라디오 DJ 등 여러 매체에서도 활동했고 두편의 소설까지 냈던 버라이어티한 이력의 소유자 이무영
글: 김현수 │
사진: 손홍주 │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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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상진] 코미디로, 아주 끝까지
“김상진 영화의 서사적 원형에는 꼰대들에 대한 반항이자 아웃사이더들에 대한 애정이라는 ‘정치성’이 자리잡고 있다.”(영화평론가 변성찬, <씨네21> 472호) “<주유소 습격사건>(1999)의 주인공들이 주유소를 터는 이유, ‘그냥’이라는 태도는 그 이후 한국 갱스터 코미디물들에 반영되어 있다.”(영화평론가 달시 파켓, <씨네2
글: 정지혜 │
사진: 백종헌 │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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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인수] “영화의 도시로서 부산이 한 단계 더 성장하도록”
“조직력, 기획력, 추진력이 뛰어나고, 영화 제작과 관련해 밑바닥 경험이 많아 위기 대처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강우석 감독의 측근으로 직언을 서슴지 않는다. 실제로 한번 얘기하면 끝이 없다.” 영화평론가 오동진이 쓴 책 <승부사 강우석>은 김인수를 그렇게 소개했다. 그건 시네마서비스의 전신인 강우석 프로덕션에서 창립작 <투캅스&g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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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광태] 이 영화를 통해 지금 우리의 삶을 보길
* 이 기사에는 <손님>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김광태 감독은 한양대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했다. <질주>(1999)의 소품팀 참여가 첫 영화 현장 경험. 이후 <로드무비>(2002),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의 연출부와 <청춘만화>(2006)의 조감독을 거쳐 2007년부터 장편 작업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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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길종철] 독창성과 보편적 가치를 담은 이야기 그 힘을 믿는다
“스토리가 화두이자 비전이다.” 25년여간 삼성나이세스와 삼성영상사업단 영화팀을 거쳐 CJ엔터테인먼트 국내사업 대표까지 지낸 길종철 전 CJ E&M 상무의 확고한 생각이다. 한국 영화산업의 최전선에서 일하며 그가 얻은 가장 큰 자산은 영화의 본질은 스토리라는 데 대한 강한 확신이다. 2013년 10월, CJ E&M을 퇴사한 이후 그는 스토리
글: 정지혜 │
사진: 오계옥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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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상수] 어떤 ‘느낌’으로 기억되기를
임상수 감독의 신작 <나의 절친 악당들>에서 나미(고준희) 집을 방문한 지누(류승범)는 벽에 잔뜩 그려진 나미의 그림을 보고 이게 뭔가 싶은 눈으로 나미를 본다. 그 무언의 질문에 나미는 “묻지는 말고 그냥 보세요”라고 답한다. 임상수 감독은 관객이 영화를 그렇게 봐주길 바란다고 했다. “언어로 표현되지 않아도 좋다. 젊은 애들이 아무 생각 없
글: 윤혜지 │
사진: 백종헌 │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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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준상] 꾸준한 열정
배우 유준상의 매니저로 일주일쯤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공란을 찾을 수 없는 스케줄 관리 수첩에 빼곡히 일정을 기록하다가 아마 배우보다 먼저 피곤함을 토로하게 되진 않을까. 워낙에 대단한 열정의 소유자로 유명하지만, 사실 유준상의 대단함은 열정의 강도가 아니라 열정의 꾸준함에 있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찍는 동안에도 뮤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