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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人]
[영화人] <여교사> 김태수 촬영감독
계약직 교사와 그를 밀어내고 정규직 자리를 차지한 교사, 그리고 그들 사이의 한 소년. 관계를 조망하는 동시에 파고드는 <여교사>는 카메라와 인물간의 거리의 중요성을 아는 영화다. 효주(김하늘)의 얼굴을 세밀하게 담아내는 타이트한 숏이 있는가 하면, 너른 운동장을 배경으로 효주가 혜영(유인영)에게 무릎을 꿇는 와이드한 풀숏도 있다. <여교
글: 이예지 │
사진: 백종헌 │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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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의 오독의 라이브러리]
[박수민의 오독의 라이브러리] 루퍼트 와이어트의 <겜블러>와 카렐 라이츠의 오리지널 <갬블러>
도스토옙스키는 <지하생활자의 수기>(1864)에서 온 인류가 지향하는 삶의 목적이 ‘2x2=4’가 되는 것은 죽음의 시작이며 인간에 대한 멸시라고 말했다. 2x2=4는 이성과 수학의 추론에 의해 보증된 과학이면서 상식이다. 인류가 마땅히 준수하기로 정한 법칙이며, 이 정상적인 이익에 반(反)하거나 역행하는 것은 곧 비정상이다. 그런데 도스토옙스
글: 박수민 │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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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김대환 감독의 두 번째 영화 <초행>(가제) 촬영현장
1. 독립영화계의 주요 작품들을 두루 거쳐온 배우 조현철과 김새벽(왼쪽부터). 그래서 당연히 한번쯤은 호흡을 맞췄을 거라 생각했건만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고 한다. 카메라가 돌아가자 이내 오래된 연인의 무심한 듯 편안한 표정과 말투가 된다. 이사 가는 날 아침, 두 사람은 침대에서 나올 줄을 모른다. 버티기 중이다. 이삿짐 트럭이 올지도 모른다며 마음
글: 정지혜 │
사진: 최성열 │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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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진부한 참신함 - 클린 밴디트,
요즘 영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노래 중 하나는 클린 밴디트의 <Rocka bye>다. 독특한 것은 여름 음악의 대명사인 댄스홀 장르로 크리스마스 주간 1위를 거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클린 밴디트는 왜 댄스홀을 겨울에 발표했을까?
아마도 클린 밴디트는 최근의 댄스 음악 트렌드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싶다. 댄스홀은 2016년 가장 사랑받
글: 이대화 │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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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 인터뷰]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연출한 김진혁 감독과 <자백>의 최승호 감독
한국 언론 생태계의 붕괴, 그 전조는 어디서부터였을까. 1월12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7년-그들이 없는 언론>(2016)이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자료일 것이다. 영화는 2008년 YTN 언론노조와 2012년 MBC 언론노조가 정부의 ‘낙하산 사장’ 선임에 반대하며 시작한 싸움의 과정을 기록했다. 이 투쟁 끝에 언론인들은 해직됐고 중징계를 받
글: 정지혜 │
사진: 오계옥 │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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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WHAT'S UP]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 제작진이 힘을 뭉치다 <메리와 마녀의 꽃> メアリと魔女の花
<메리와 마녀의 꽃> メアリと魔女の花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 제작진이 힘을 뭉쳤다. <마루 밑 아리에티> <추억의 마니>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연출하고, <가구야 공주 이야기>의 사카구치 리코가 각본을 썼으며, <추억의 마니>의 무라마쓰 다카쓰구가 음악을 맡았다. <메
글: 씨네21 취재팀 │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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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이송희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지난 연말
지난 연말, 어느 배급사의 송년회 풍경. 그곳 배급사에서 영화 몇편 찍었던 인연으로 직원들이 항상 자기네 대표는 부르지 않고 나를 불러 홍어탕에 소주로 조촐하게 한해를 마감하는 자리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금세 표정들이 굳어진다. 배급사가 곧 문 닫을 처지에 놓였다고 토로한다. 월급은 차곡차곡 밀렸고, 더이상 손 벌릴 곳도, 곳간도 텅 비어 도저히
글: 이송희일 │
일러스트레이션: 이은주 │
2017-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