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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아, 그분 맞으시죠?
<경주>에서 박해일은 1박2일 동안 여러 사람을 만난다. 배우 김태훈, 이은우, 신소율, 정인선, 김수안, 제작자 이춘연, 이준동, 뮤지션/영화음악감독 백현진, 국회의원 송호창이 그들이다. 이야기에 수시로 등장하는 사람도 있고, 얼굴을 짧고 굵게 내비치는 사람도 있다. 영화를 즐겨보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조/단역 9명으로부터 <경주&
글: 김성훈 │
글: 윤혜지 │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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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내 얘기는 ‘사랑과의 전쟁’이야”
장률 감독과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의 윤종빈 감독은 둘도 없는 술친구다. 이 사실을 들은 사람 열이면 열 모두가 자신의 귀를 의심한다. 나이도, 작품 스타일도, 관심사도 다른 두 사람의 조합이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군도>의 음악과 최종 믹싱을 진행하느라 바쁜 윤종빈 감독에게 장률 감독을 인터뷰해달라고 요청
글: 김성훈 │
정리: 임정범 │
사진: 오계옥 │
20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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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그 여유는 다 어디로 갔는가
<경주>는 <두만강> 이후 장률이 4년 만에 선보이는 극영화다(두 작품 사이에 <풍경>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있긴 하다). 제일 먼저 찍고 싶었던 <두만강>을 완성한 뒤 그는 영화를 그만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두만강>이 그의 영화 인생에 하나의 매듭을 지었다면, <경주>는 그 매듭
글: 안시환 │
정리: 임정범 │
사진: 오계옥 │
20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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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사람을 잃고 그는 떠났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두만강에서 경주까진 꽤 멀지 않습니까?” <풍경>의 개봉을 앞두고 장률 감독은 <씨네21>과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933호 특집, ‘안개 속의 풍경’). 그 대답이 물리적 거리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고향 땅에 대한 영화 <두만강>을 만들고 첫 다큐멘터리 <풍경>을 거쳐 <
글: 장영엽 │
20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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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장률이 <경주>로 떠난 까닭은
장률 감독의 신작 <경주>(개봉 6월12일)는 감독의 전작과 여러모로 비교된다. 경계에 선 이방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그려냈던 전작과 달리 이 영화는 최현(박해일)이라는 남자의 엉뚱한 경주 기행을 따른다. 박해일, 신민아 같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배우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것도 눈에 띈다. 장률이 바라본 경주는 어떤 도시일까. <씨네2
글: 씨네21 취재팀 │
20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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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덜어내고 기울이니 보이더라
무려 7년 반 만이다. 데뷔작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의 흥행 실패는 김성훈 감독에게 위기이자 기회였다. 차기작을 못 만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한동안 방황도 했다. 하나 좋은 약은 입에 쓴 법, 데뷔작의 참패는 스스로를 되돌아볼 소중한 시간을 선물했다. 김성훈 감독은 신작 <끝까지 간다>에서 자신이 가장 잘 다룰 수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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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속도를 지배하라
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아서가 아니다. 보면 안다. <끝까지 간다>는 한동안 과하게 어깨에 힘이 들어갔던 영화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인다. 빠르고 깔끔한 전개를 통해 장르영화의 기본이 무엇인지 새삼 돌아보게 만들 뿐만 아니라 상영시간 내내 관객의 주의를 놓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제대로 웃길 줄 안다. 이 영화는 진짜다.
간만에 물건이 나왔다.
글: 송경원 │
201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