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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지루한 세상, 재미를 구하라
<군도: 민란의 시대>가 삿갓을 벗고 마침내 전모를 드러냈다. 예상한 것보다 더 쾌활하고 서비스 정신 투철한 오락물로 완성된 영화의 용모파기(容貌疤記)와 더불어 윤종빈 감독과 도치 역 하정우 배우의 인터뷰를 싣는다.
우리는 종종 들으면서도 귀기울이지 않는다.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를 보고 내심 놀란 까닭
글: 김혜리 │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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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그래픽에 혼을 불어넣는 작업
웨타 디지털은 <반지의 제왕> <아바타> <호빗> 등으로 ‘영상 혁명’을 이뤄냈다는 평을 받은 디지털 그래픽 스튜디오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의 CG 및 모션 캡처를 담당한 웨타 디지털은 이번에도 ‘라이브 퍼포먼스 캡처’라는 신기술을 선보인다. 웨타 디지털의 임창의, 최종진 선임 조명기술감독(Senior L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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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최초의 <혹성탈출>(1968) 이후 6편까지 만들어지고, 팀 버튼의 <혹성탈출>(2001)을 거쳐 루퍼트 와이어트의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이 만들어지기까지, 이 장구한 시리즈는 ‘진화한 유인원’과 ‘멸종 위기의 인류’의 거대한 대결을 그려왔다. 전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치명적인 바이러스
글: 주성철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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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취급주의’의 삶에서 인간이 인간으로 살기 위하여
<좋은 친구들>의 이도윤 감독은 한양대에서 영화를 공부했고 단편 <우리, 여행자들>(2006)과 <이웃>(2008)으로 각각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영화 속 세 친구와 비슷한 나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눈이 반짝거려 좀더 어려 보이는 인상이다. 같은 카페에서 인터뷰 중이던 대학 동문인 배우 지성이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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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우정의 파경(破鏡), 불신지옥
*기사와 인터뷰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국제영화제들이 먼저 발견한 독립영화 <한공주> <10분> <도희야>에 이어, 2014년 기억해둘 한국영화 데뷔작 목록에 충무로 상업영화 한편을 보태도 좋을 것 같다. 이도윤 감독의 <좋은 친구들>(제작 오퍼스 픽처스, 공동제작 초이스컷 픽처스)을 소개한다.
누구나 아는
글: 김혜리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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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제는 사라진 조선 호랑이를 위하여
제작 사나이픽쳐스 / 감독 박훈정 / 출연 미정 / 배급 NEW / 진행 캐스팅 중 / 개봉 2015년
사나이픽쳐스 사무실 앞. 출입문 옆에 A4 용지로 작성한 벽보가 붙어 있다. “영화 <대호> 배우 프로필은 이곳에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마침표 다음엔 붉은색 화살표가 그려져 있고, 화살표를 따라가면 프로필 보관함이 놓여 있다. 이빨을 드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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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사도세자를 ‘왜’라는 질문으로 재구성한다
제작 타이거픽쳐스 / 감독 이준익 / 출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 배급 쇼박스 / 진행 7월8일 크랭크인 예정 / 개봉 2015년
“와~ 송강호가 영조 의상을 입고 분장까지 했는데, 전에 없던 왕이 탄생한 느낌? 어우~ 전혀 다른 왕을 봤어. 아~ 말로는 설명이 안 돼. 나중에 영화로 확인해봐.” 영조로 변신한 송강호 얘기를 하며 이준익 감독은
글: 이주현 │
사진: 손홍주 │
201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