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VIEW]
[인터뷰] 그래서 당신은 무엇을 위해 달리나요? <100 미터.> 이와이사와 겐지 감독 & 쓰쓰미 히로아키 음악감독
인간의 긴 삶을 축약한다면 달리기에 가깝지 않을까. 내 몸을 스스로 운영해 움직여야만 하고, 주변에 동료가 보이더라도 다른 이들이 나의 일을 대신해줄 수 없다. 기분 좋은 고독감과 자의적인 외로움. 곡선처럼 반복하는 승리감과 열패감. 때론 삶은 마라톤처럼 지루하지만 100m 달리기만큼 초조하다. 우오토 작가의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100 미터.&
글: 이자연 │
2025-10-20
-
[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두 번째 미술사>
에드바르 뭉크의 그림 <절규>는 짤방으로도 꽤 인기가 많다. 해골 같은 얼굴, 붉게 물든 하늘, 요동치는 풍경은 그 자체로 눈길을 사로잡을뿐더러 ‘절규’라는 제목 때문에 마치 내지르는 비명이 귓전을 울리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절규>속 인물이 사실 절규하고 있지 않다면? 이 작품이 처음 발표됐던 당시의 독일어 제목은 ‘자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25-10-21
-
[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시 보다 2025>
‘지금, 여기’의 감각으로 시를 읽는다. 문지문학상[시] 후보작을 묶어 해마다 한권씩 출간하는 ‘시 보다’ 시리즈의 2025년 책이 출간되었다. 김복희는 쓴다. “대한민국에 사는 희망은 키가 작다.” (<새 입장>) 문보영의 시 제목은 “너에게 수상함이 없었다면 너를 좋아하기 힘들었을 거야”이다. 신이인의 <꿈의 옷>은 “너희들은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25-10-21
-
[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복안인>
소설가 어슐러 K. 르 귄은 대만 작가 우밍이의 소설 <복안인>을 “남아메리카 작품이 우리에게 마술적 리얼리즘을 선사했다면 이 소설은 새로운 현실을 새롭게 이야기하는 전혀 다른 방식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마술적 리얼리즘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백년의 고독>이 떠오르는 부분이 <복안인>에는 존재한다. <복안인&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25-10-21
-
[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로컬 오딧세이>
마트에서 쉽게 구매하는 식재료, 치킨처럼 익숙한 외식 메뉴부터 남미 요리까지 배달되는 서비스. 뭐든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문화. ‘부족하다’고는 할 수 없는 자본주의 식탁을 ‘획일적이고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꼬집는 이가 있다. <로컬 오딧세이>의 저자이자 아워플래닛의 김태윤 셰프는 우리의 식탁이 단조롭다고 지적한다. “지역의 고유한 음식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25-10-21
-
[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먼지가 가라앉은 뒤>
진부하지만 동일본대지진 이후 기타노 다케시가 한 말을 인용하면서 이 책을 소개해야겠다. “이 지진을 2만명이 죽은 하나의 사건으로 생각하면 피해자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게 아니라, 한 사람이 죽은 사건이 2만건 있었던 것이다.” (이 발언은 책 속 옮긴이의 말에도 인용되어 있다.) 재난이 일어났다. 테러일 수도, 지진이나 해일, 화재나 코로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25-10-21
-
[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전교생의 사랑>
“하루미는 슬픔을 훌훌 털고 일어날 줄 알았어. 내가 악평을 읽고 울고 있을 때면 다가와서, ‘계속 울어, 울어봤자 남는 건 울음을 그쳐야 한다는 사실뿐이라는 걸 깨달을 때까지’ 하고 무섭게 말하곤 했지.” 소설집 중 <나는 지금 빛나고 있어요>의 문장을 읽고 엘라 휠러 윌콕스의 시구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2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