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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조 샐다나] 21세기 여전사는 우아했다
전세계 SF&판타지 팬들의 새로운 여신 등극! J. J. 에이브럼스의 <스타트렉: 더 비기닝>(이하 <스타트렉>)과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이 두편이면 말 다했다. 지금까지 출연작은 제법 많았지만 <크로스로드>에선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에선 키라 나이틀리에
글: 김용언 │
20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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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민성욱] 술주정만 24번 하는 곤경이라니…
<나는 곤경에 처했다!>의 선우에겐 3종 특기가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엎어져 자기, 술 취하면 욱해서 시비 걸기, 정신 차린 뒤 미안하다며 무릎 꿇기. 전날 과음으로 여자친구 부모와의 상견례 약속을 펑크 내고, 백수도 지구를 지킨다며 횡설수설하고, 실연을 선고받고서야 무릎 꿇고 빌며 울먹이는 이 남자. 아마도 그와 겨룰 수 있는 경쟁자는 <
글: 이영진 │
사진: 오계옥 │
200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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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이제훈, 서지후] 힘내서 열심히 사랑했어요
영화를 보는 내내 얼굴에 미열이 감돌았다. 예고편을 확인한 관객이 개봉 전 팬클럽을 결성했다는 소문이 괜한 말이 아니구나 싶었다. <친구사이?>는 ‘샤방샤방한 게이로맨스’를 표방한 영화다. 웃지 않아도 해사한 주인공들은 아름다움 역시 재능의 일종이라는 말을 어쩔 수 없이 실감케 만든다. 그러나 ‘샤방샤방’하다 해도 <친구사이?>는 엄연
글: 장미 │
사진: 오계옥 │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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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이준] ‘불덩이 액션신’ 정말 끔찍했죠
서늘한 눈매와 날렵한 입술선까지 비와 정말로 닮았다. <닌자 어쌔신>에서 그의 배역이 비가 연기한 라이조의 청소년기였으니 어쩌면 너무 당연한 사실이다. 이준은 데뷔작으로 덜컥 할리우드에 입성한 운좋은 영화배우이자 인기리에 활동 중인 아이돌그룹 ‘엠블랙’의 멤버다. 물론, 그와 비의 인연은 거기서 끝이 아니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엠블랙
글: 장미 │
사진: 최성열 │
200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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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장기범] 현빈→박해일→장동건 선배가 목표
조상의 뜻을 따라 의적(義賊)으로 살아가는 <홍길동의 후예> 속 홍씨 집안에 예외가 딱 하나 있으니 그는 바로 둘째아들 찬혁이다. 부모와 형은 찬혁이 고등학생이라는 점을 들어 ‘가업’에 끼워주지 않지만, 집안에 한명쯤은 범죄의 세계에 빠지지 않고 살아가길 내심 바라는 건지도 모른다. 찬혁을 연기한 장기범을 보노라면 절로 그런 생각이 드는 게 사실
글: 문석 │
사진: 이혜정 │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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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김낙형] “아니, 날 어떻게 보고…”
제대로 낚이지 않고서야 대학로를 터전으로 배우로 십년, 연출만 십년이 넘은 김낙형이 영화 주연을 맡을 일은 없어 보였다. 물론 기억을 꽤 거슬러 올라가 보면야 조재현이 출연한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에 몇 장면 출연한 적도 있다. 그래봐야 그건 마침 현장에 놀라갔는데 홍기선 감독이 ‘배우 안 왔나 보다. 네가 해라’ 해서 얼결에 투입된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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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박상훈] 디테일에 허우적거렸어요
<귀향>의 루카스, 아니 성찬의 운명은 ‘아비를 죽이고 어미를 범한다’는 신탁에 따라 내버려진 오이디푸스의 궤적보다 더 가혹하다. 성인이 된 뒤 한국에 돌아온 성찬에게 정신을 잃은 어머니는 음식 대신 독배를 내민다. 오디션을 거쳐 성찬 역을 따낸 뒤 박상훈은 맨 먼저 외국인들이 배우는 초급용 한국어 교본부터 샀다. “성찬은 외국인이나 다름없잖아요
글: 이영진 │
사진: 이혜정 │
200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