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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웅원의 영화와 건축]
[영화와 건축] 슈탈 주택과 <라라랜드>
건축사진 중 제일 많이 알려진 이미지는 아마도 미국 LA의 ‘슈탈 주택’(Stahl House) 사진일 것이다. 사진에는 끝없이 펼쳐진 LA 야경을 배경으로, 유리와 철골로 지어진 ‘현대적인’ 건물이 절벽 끝에 매달려 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온통 투명한 유리로 계획된 주택 안에서 멋진 드레스 차림의 두 여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나는 사진 속 두 여인
글: 윤웅원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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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박열>, 영화적 상상력과 역사적 진실
90년 전 일본과 조선을 발칵 뒤집어놓은 두 남녀가 다시 2017년 여름의 한국을 달구고 있다. 영화 <박열>은 암울한 식민지 시대의 청년 박열과 천황제 제국의 민중인 가네코 후미코가, 단지 조선인이란 이유만으로 6천여명을 학살하고서도 변명할 거리만 찾는 일본 지배권력에게 죽음의 항변을 쏟아부어 150만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20년 전부터 고
글: 김명섭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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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로린 힐 《MTV Unplugged No. 2.0》(2002), 언제까지나
한남동 바이닐 앤 플라스틱(VINYL & PLASTIC)에 갔다. 마른장마일 거라던 일기예보가 무색하게 꾸준한 비를 지켜보자니, 차분한 연주곡을 좀 찾고 싶었다. 블루 노트 편집 음반과 음악 축제 단골 헤드라이너들 사이를 서성이다 마지막으로 눈길이 간 곳은 오래된 소니 워크맨과 함께 놓인 카세트테이프 코너였다. LP를 넘어선 카세트테이프는 이제 ‘
글: 홍석우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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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WHAT'S UP] <다크 타워>, 어둠의 탑을 찾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다크 타워> THE DARK TOWER
감독 니콜라이 아르셀 / 출연 이드리스 엘바, 매튜 매커너헤이, 수현, 캐서린 윈닉
소설가 스티븐 킹이 33년간 집필한 인생 역작 <다크 타워>가 영화로 만들어져 8월 북미에서 개봉한다. 최후의 총잡이 롤랜드(이드리스 엘바)가 어둠의 탑을 찾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서부극 장르
글: 씨네21 취재팀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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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팔자에서 벗어나기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서 미자가 슈퍼돼지 옥자를 구하러 당장 서울로 간다고 하자 할아버지 희봉은 달력 속 옥자 사진 위에 빨간 크레용으로 선을 그은 후 말한다. “목살, 등심, 삼겹살, 사태. 알겄어? 이번에 가면 이렇게 되는 거여. 이게 이놈이 타고난 팔자여. 팔자!” 옥자는 이 말을 듣고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바로 등을 돌려 집
글: 문강형준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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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불온한 당신> 이영 감독, “혐오를 방치하면 사회 전반의 공기가 된다”
이영 감독의 <불온한 당신>(2015, 개봉 7월 20일)에는 한국의 성소수자를 향해 ‘불온하다’고 외치는 이들과 온갖 ‘불온함’에 정면으로 맞서 돌파해가는 이들이 있다. 영화의 처음과 끝에 등장하는 1945년생 이묵은 ‘바지씨’다. LGBT라는 말조차 익숙지 않던 시절, 생물학적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자신의 성적 지향을 달리 생각하는 이들이 스
글: 정지혜 │
사진: 손홍주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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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군함도> 한수산 작가 - 소설로 쓸 수밖에 없었다
군함도를 소재로 했을 뿐 소설 <군함도>는 영화 <군함도>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이야기다. 작가는 굳이 의미 부여를 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사실 한수산 작가는 누구보다 일찍 군함도에 주목했고 무려 27년을 매달려 소설 <군함도>를 완성했다. 일본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도로 군함도가 언론의 관심을
글: 송경원 │
사진: 손홍주 │
2017-07-18